지난주 수요일 밤에 축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완전파열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정형외과에 와서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하고 병원에 입원해서 다음날 반신마취후 접합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 한쪽을 반깁스하고 다니는 것이 많이 힘들어 식사시 식판을 받고 먹은것을 내주는 것을 다른 환자들이 도와주시고는 있지만...
일단 병원식사라 너무 초저가로 나와 맛이 없고 몸도 않 좋은 상태라서 입원3일 이후로는 식사를 1/3공기도 못먹고 있으며, 위에 음식물이 없는 저녁시간 이후로는 복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술이 잘되어 이제는 간단한 아침 회진후 내이름 부르면 한번 내려가서 반깁스를 풀고 상태한번보고 살찢은 곳을 소독한뒤 다시 덮고, 항생제 주사하나 주사기로 맞고 올라옵니다.
그러면 다음날 오전까지 하는 일이 없습니다. 링거하나 꽂던것도 그저께로 끝나 버렸네요...
의사에게 퇴원후 치료를 원한다는 예기를 여러번 했는데.. 수술부위 붓기가 빠지면 수술시 꾀맨실을 뽑고 깁스를 한 후에 예기를 하자고 하네요... 물론 언제쯤이 될 것이라는 예기는 안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음식도 병원에 갖혀있으니 다 맛이 없고, 속도 나빠지고, 불필요한 의료비가 지출되는 상황에서 애가 어린 와이프가 가급적 조금 일찍 퇴원해서 앉아 있으면서 어린애를 잠시라도 돌보아 주었으면 하는 예기를 합니다.
큰애와 6개월된 애를 데리고 일주일에 5,6일씩 오는 것이 많이 힘든 듯 합니다...
내일 의사한테 강하게 예기해서 퇴원하는 것이 나을까요?
무슨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기에 아주 위험한 상태는 아니고 집에서 상당히 조심하면 다행이 왼발이 다쳐 자유롭게 오가는 것도 좋고... 특히 제 식사나 정신건강에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의견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전에 제 근육파열의심글에 답글 올려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