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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난폭운전자 제대로 응징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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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10:4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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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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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난폭운전자 제대로 응징하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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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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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출근하다가 도로에서 생긴 일인데요.
저는 3차선에서 정속 주행을 하는데 왼쪽 앞에서 흰색 라세티가
앞차와 조금 간격을 두고 가고 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그 뒤로 은색 파사트가 매우 바싹 라세티에 붙여버리더군요.
빨리 가라는 위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차와 라세티 사이에 차량 한 대 길이도 되지않는 공간을
칼치기(?) 수법으로 순식간에 끼어들더군요.
깜빡이 뭐 그런 것 없습니다. 뒤의 차는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이 들어왔죠.
매우 놀랐습니다. 사고 날 뻔 했고요.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참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제 앞에서도 앞차에 붙이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대더군요.
이윽고 삼거리 길이 나왔는데 저는 우회전을 하려는 중이었습니다.
파사트는 직진을 하고요.
파사트 왼쪽에서 흰색 SM3가 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파사트 앞으로 들어오는데
파사트가 그 차 우측으로 완전히 붙여 감아돌아 바로 앞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서로 부딪혔습니다.
우측으로 들어오던 SM3 조수석 범퍼 코너와 파사트 뒷문, 뒷휀더가
쿵하고 서로 맞닿은 거죠.
파사트가 정신 나간 짓을 실행한 곳도 삼거리의 삼각 형태의 노란 안전선이었죠.
우회전하여 비상깜빡이를 켜고 정차했습니다.
바로 튀어 내려서 사고자들에게 갔죠.
파사트는 허자의 렌터카였고 운전자는 좋지 않은 인상으로 담배를 피워대더군요.
그쪽은 이후로 쳐다보지는 않았습니다.
SM3 운전자분께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사고 목격한 뒤차인데요. 블랙박스에 다 녹화되었습니다.
제가 자료 넘겨 드릴게요."
SM3 운전자분이 놀라시다가 이내 반가워하시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렸죠.
"사고 상황 다 밝혀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전화번호 주시고요."
전화번호 받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난폭한 파사트 운전자의 황당해하는 모습이 얼핏 보였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니 SM3 운전자분 전화가 왔습니다.
막 확인했더니 제대로 녹화가 되어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영상 파일 보내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당할뻔했네요."
이렇게 문자 온 것을 보면
그 파사트가 억지부리고 거짓말까지 했나 봅니다.
참 나쁜 사람입니다.
와싸다에 글 올린 순간 접속이 되지 않아
날아간 줄 알고 다른 사이트에도 올렸네요.
당연히 와싸다에 처음으로 올린 글이었고요.
이중으로 보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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