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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한직장에서 정년까지 근무를 하셨던 우리 부모님들 존경스럽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14 16:47:57
추천수 1
조회수   1,947

제목

[넋두리]한직장에서 정년까지 근무를 하셨던 우리 부모님들 존경스럽습니다.

글쓴이

이홍우 [가입일자 : ]
내용
죄송합니다. 어디 말할만한 데가 없네요.

제가 요즘 너무 힘이 들어 넋두리 좀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건축설계일을 합니다.

주로 아파트에 관련된 일을 해 왔는데요.

석사까지 하고 첫 출근한 선배 회사(신생)에서 만 8년하고도 몇 개월이 되었네요.

중간에 다른 설계 경험을 해보겠다고 이직을 결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큰 회사에 면접보고 연봉협상까지 마친 상태에서

마음도 약해지고,

어디가나 다른거 없다는 생각,

그리고 나를 인정해주는 이만한 회사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잡았습니다.

그러고 또 몇년이 흘렀네요.



우리 회사 신입사원들은 다 저의 인맥으로 뽑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요즘 회사에 일이 많습니다.

작년에 일이 좀 없었는데 연말에 현상PT해서 몇개 당선되고

한꺼번에 일도 받고해서 좀 정신이 없습니다. 좀 지치네요.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는게

경리업무, 계약업무, 협의업무, 세무사 업무, 설계, 관리, ...

거의 모든일을 하면서 프로젝트는 저에게 집중됩니다.

실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모든 일이 저를 통해서 나가게 되고,

건설사 PT는 거의 제가 하는 편입니다.



요즘 너무 힘이 드네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요.

지금까지 디자인 업무를 하면서 생각이 별루 안나거나 방향을 못 잡은적이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머리가 멍 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는거 같아요. 컴퓨터로 비유하면 렉이 걸린거죠.



얼마전까지도 기쁜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요즘엔 출근하기 싫어지는 날이 늘고 있습니다.



평생 직장... 아니면 평생 자식을 위해서 일하신 우리 부모님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이거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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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봉 2012-02-14 16:50:26
답글

일단 얼마간 휴식이 필요할 듯 하네요...아니면 답없을듯요..

정영회 2012-02-14 16:53:59
답글

에또...엄청 고생하는군요.~<br />
모든것을 다 쥐고 할려고 하지 마시고 직원들에게 업무분장하여<br />
총괄관리를 해보는게 어떨까요?<br />
같은직군에 있으니 반갑습니다...저야 현장이지만~~

김재철 2012-02-14 16:55:48
답글

설계업무만 하더라도 벅차고 힘들텐데 게다가 관리지원부서 업무영역인 <br />
경리와 계약,관리까지 하신다면......헐<br />
<br />
업무분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듯 하네요.<br />
아무리 멀티플레이어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심한데요.

류병산 2012-02-14 16:59:15
답글

밑에 사람이 크지못할듯한 예감이 듭니다 업무를 분담 하세요

안성근 2012-02-14 17:00:05
답글

병산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처음에 답답하더라도 과감하게 실행을 해야 합니다.

kain62@paran.com 2012-02-14 17:02:08
답글

한 한달정도 휴가를 내시고 안식월을 가져 보세요<br />
<br />
혼자든 가족과 함께든 여행도 해보시고 재충전의 기회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br />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건강 많이 챙기시구요...<br />
그동안 너무 많이 일을 하셨나 봅니다

조국현 2012-02-14 17:03:08
답글

자의건 타의건 똑부 스타일 이네요<br />
똑게스타일로 전환해야할 시기라고 봅니다

lhw007007@hotmail.com 2012-02-14 17:13:08
답글

조언 고맙습니다.<br />
말씀대로 제 성격탓이 큰거 같습니다. <br />
제 처나 두 딸을 생각하면 힘을 내야 하는데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이네요.

조상현 2012-02-14 17:20:23
답글

얼마전 제 직원중 한명이 너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면담을 했고 과감하게 몇가지 업무는 인수 인계 해줬습니다. 건강도 다시 회복하고 이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br />
사장님과 면담하시고 좀 힘들더라도 업무 분담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인간이 한계가 있는법인데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하시려고 합니까.

lhw007007@hotmail.com 2012-02-14 18:07:35
답글

네. 말씀대로 제 와이프와 상의해서 회사를 조금 휴식기를 가져야할듯 합니다.<br />
조언 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ktvisiter@paran.com 2012-02-14 18:29:48
답글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부하를 분담하세요....<br />
<br />
그리고, 휴식을 좀 취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lhw007007@hotmail.com 2012-02-14 18:48:19
답글

저번에 뵈었을때 으르신의 상큼 발랄하고 밝은 목소리와 웃음이 생각나네요.<br />
조언 고맙습니다. ^^

류철운 2012-02-14 18:54:58
답글

일단 업무분장 하시고....줄어든 일 분량만큼 새로운 사업이나 아이템을 만들겠다는 계획같은걸 제출하시면<br />
대표이사께서도 동의 하실것 같습니다.

구행복 2012-02-14 21:16:04
답글

여행을 추천합니다.<br />
무조건 떠나세요.

정지훈 2012-02-14 22:39:31
답글

휴식을 취하신다하더라도 돌아와서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일지 몰라요. 부하직원이 본인처럼 잘 하려면 실패할 기회를 줘야합니다. 이홍우님도 갖은 고생하시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셨을텐데요. 부하직원에게도 고생할 기회를 주셔야 성장하겠지요. 부하직원도 진정한 멘토라고 생각할껍니다. 힘내시고요. 완벽하실필요 없습니다 실수할 수 있는 것이고요. 남들이 뭐라 안합니다. 실수 하는 사람 엄청 많거든요. 인간적으로 정도 가고요 ㅎㅎ

백승집 2012-02-14 22:42:05
답글

회사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고민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이신데, 힘들 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직장 없는 사람들의 고민, 회사에서 잘 못나가는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낫다고 생각도 해 보시고 안된다면 2주 정도의 휴가를 받아서 정말 오지같은 곳에서 조용히 계시다 오시면 낫지 않을까 싶네요.<br />

김종백 2012-02-15 00:00:23
답글

아직 30대 이신듯 하군요.<br />
저도 그때 정말 담배피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일했습니다. 건축설계;;;;<br />
지금 실장이시라면 찬찬히 업자들을 자기사람으로 만들어 가세요... 나중에 개업하실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br />
그냥 열심히만 일하다 자격갖추고 개업하니 황무지 더군요....절때 !!! 설계쪽은 자력갱생시스템입니다.<br />
40~50대에 개업아니면 답이 없어요...<br />
좀 쉬시고 자신을 위해 챙겨가

lhw007007@hotmail.com 2012-02-15 04:34:52
답글

조언주신 내용들 잘 새겨 듣겠습니. <br />
4시까지 일하고 지금 잘려고 누웠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좋은 쪽으로 방향을 잡아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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