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여 간 남인도와 스리랑카에 여행 가 있는 사이에,
집사람이 개포동의 분양 평수 95평 빌라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빌라 분양 평수야 아파트 분양 평수 75여평 정도에 해당됩니다.
여튼 중요한 것은 은행 감정가가 9억 5천 정도 되는 물건입니다.
계약서를 살펴 보았더니
은행 융자가 이미 2억을 1순위로 남긴 상태로 5억에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금 5천은 이미 넘어간 상태이구요.
문제가 생겨 이 집이 경매에 들어가면 유찰 될 게 뻔하고 그러면 50%선인 5억 정도에나 낙찰이 될 것 같구요.
더더욱 문제는 저희가 전세 끝내고 이 집에서 나오려 해도 누가 이집에 다시 전세 들어올까요.
강하게 항의했더니, 1억 5천 정도를 은행 융자로 남기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은행 최고설정금액 고려하면 2억+전세금 5억이면 7억 5천이네요.
어떤 사람은 걍 입주하라 하고, 어떤 사람은 빠져 나오기 힘드니 계약 파기하고 소송걸라고 하네요.
집사람이나 저나 전세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었던지라(사실 딴 장소에 있는 집이 팔리지 않아서 ㅠㅠ)
이거이 어찌하는 게 좋을까요?
1) 그대로 전세를 들어간다.
2) 전세 파기하고 괘씸한 복덕방을 상대로 소송 들어간다.(근거: 은행 융자 2억을 1순위로 남기고 이후 전세 5억에 들어가는 것이 무리한 줄 알면서도 전세를 유도하다. 한데 이거이 말이 되나요?)
3) 집주인 더 압박해서 은행 융자를 1억 정도 남기는 걸로 합의를 본다.(가능이나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집사람 이 모두가 내 물건 때문이래요.
디비디와 블루레이 3500장, 시디 2000장, 엘피 2000장 책 3000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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