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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눈소식과 시한편 올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13 10:27:44
추천수 0
조회수   492

제목

삼천포 눈소식과 시한편 올립니다...

글쓴이

김병태 [가입일자 : 2004-10-19]
내용
삼천포에 눈이 펑펑내립니다



거의 눈이 안 오는곳인데....참 이쁜 이름처럼 잔잔한 바다 풍광과

특히 노을이 고운 곳입니다 와룡산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파노라마는

삼천포의 제일경이 될것입니다 실안해변에서는 지리산의 주릉이 한눈에

보이고 맑은날은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눈이오니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되질않습니다



사랑하는 삼천포 시인 박재삼의 시한편 올립니다





+ 슬픔을 탈바꿈하는



아무리 서러워도

불타는 저녁놀에만 미치게 빠져

헤어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이윽고 밤의 적막 속에

그것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다음날에는

비록 새 슬픔일지라도



우선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맞이하는 심사로



요컨대 슬픔을 탈바꿈하는

너그러운 지혜가 없이는



강물이 오래 흐르고

산이 한자리 버티고 섰는



그 까닭 근처에는

한치도 못 가리로다.



(박재삼·시인, 1933-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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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2-02-13 10:34:26
답글

떨어 지는 저녁 해를 노산 공원에서 바라 본다.<br />
그 아름다움을 부정하지 못하지만,<br />
또한 표현할 방법도 없다.<br />
<br />
모든 것들은 저 태양처럼 다시 저물고,<br />
다시 일어 서는 기약이야 하겠지만,<br />
<br />
함께 일구었던 이 추억들의 가슴 아림은 어찌 할거나.....<br />
<br />
칠흑의 밤 하늘에 돋는 <br />
별들의 반짝임이나마,<br />
<br />

임성대 2012-02-13 11:04:42
답글

경남 고성인데, 여기도 눈이 펑펑 내립니다. ^^ <br />
좋은 시 감사합니다.

p705@kornet.net 2012-02-13 11:28:21
답글

바둑 잡지에 관계 하시던 경상도 사람 박재삼 시인<br />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조형래 2012-02-13 22:03:12
답글

반갑습니다. <br />
저도 삼천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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