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화를 받았습니다
핸드폰이 울려서 받으니 남자 목소리...
아레는 그 내용입니다.
"농협중앙회 수원지점인데요. 주재은씨 되시지요?"
- 네. 왜그러시는데요?
"김미선씨라고 아십니까?""
- 잘 모르는데요
"지금 김미선씨가 주재은씨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가지고 와서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는데 지급해도 좋은지 확인차 전화드렸습니다"
(여기서부터 그 유명한 피싱전화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협통장이 없거든요^^
최대한 통화를 길게 하려고 애쓰기 시작했구요^^)
- 얼마를 찾으려하는데요?
"2백만원인데요 내줄까요?"
(주민등록증과 통장, 비밀번호 알면 2백은 확인 없이 내주는 것으로 아는데 참
친절한 은행입니다..)
- 네 지급해 주세요......그런데 당신돈으로 주세요.
"내가 그 돈 있으면 이짓하겠냐? XX놈아"
하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다시 그 번호로 전화해봐도 당연히 받지 않구요.
전화번호는 031 - 224 - 6811, 아주 약간 연변느낌이 나는 말투
(얼핏 들으면 잘 모름 : 하지만 XX 놈아 발음은 정확했슴)
회원님들이야 당하는 경우 없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들꼐 다시 한 번
주의 환기시켜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해서 알려드립니다.
그나저나 아직 점심 전인데 누군지도 모르는 넘한테 욕얻어먹어 배가 부르군요...
쩝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