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완성품 제작사입니다.
기초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수리온헬기, 각종 민항기 부품등을 제작하는 회사구요.
정부에서 항공산업을 버릴 계획이 없다면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정책금융공사인데 KAI지분 26%(약 2574만주)를 매각하려고 합니다.
군침을 흘리는 회사는 당연 재벌들이구요.
(현대차와 삼성테크원이 이미 10%씩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각작업은 아마 재벌 1,2위의 싸움이 될 듯..)
그런데 원매자라면 당연히 고가매각이 상식이거늘, 공사사장이란 작자가
'주가가 너무 고평가되어 매수자가 나타날지 의문' 운운.
(작년 12월14일 머니투데이기사)
그 발언직후 대차잔고가 급격히 증가하며
작년 말 4만원하던 주가는 31000원 밑으로 곤두박질 쳤구요.
(-9000원*2574만 주 = -약2300억)
도처에서 공공의 이익을 팔아 사익을 추구하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꼼수가 어쩌구' 보다 그 분들의 꼼꼼함을 체크하고 우리의 몫을 지키려는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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