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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하게 억압당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07 17:00:47
추천수 0
조회수   790

제목

친밀하게 억압당한 사람들

글쓴이

현동혁 [가입일자 : 2001-07-26]
내용
흑인 노예 해방을 이야기 할 때, 흑인 여성들이 흑인 '여성' 노예 이야기를 하니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여성들은 이 순간에도 친밀하게 억압당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여성을...



어느 것이 시급하고 중요한 것도 선택이고, 정치입니다. 다수와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는 배제와 억압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문제를 모를 수 있습니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하고, 쪽수 대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감히 MB도 다수에 의해 선택된 정권이고, 나치도 역시 그러하니 닥치고들 삽시다.아무리 부패정권이라 하더라도 옛날처럼 처죽이고 고문하고 막무가내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으니....



어차피 자본주의 세상 돈있는 놈이 장땡이니 그런 현실을 인정하고 어떻게든 돈 벌어서 내 멋대로 삽시다. 어차피 여성이 상품화되고, 노래방에서도 손쉽게 도우미를 부를 수 있고, 어느 곳에서나 성매매가 일상화된 현실이고, 여성의 몸도 성형으로 '사회적으로 예쁘게' 만들어 지고, 소비되는 게 현실이니 뭐 보고 즐기며 사는 데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생각보다 폭력과 억압은 가까이 있고, 우리들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에게 기대하기 전에 우리들 부터 성찰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남자들 좀 쪽팔려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합니다. 정말 너절하고요. 물론 저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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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일 2012-02-07 17:20:40
답글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br />
과잉친절한곳들이 많은데.. <br />
<br />
남의 밥벌이를 이용해 업주가 친절을 지나치게 강요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br />
것도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을것도 같고. <br />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도 ..아무도 말이 없죠..<br />
저처럼 일부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br />
<br />
그런데서 일하는 사람들은..친절이 체질인 사람들이라면 할말없고요

lematin21@yahoo.com 2012-02-07 21:25:28
답글

생각보다 폭력과 억압이 가까이 있고 바로 우리들이 일그러진 세상을 만들어왔다는 동혁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남자들이 쪽팔려해야 한다는 말씀에도 적극 동감합니다. <br />
<br />
그런데 그게 나꼼수를 겨냥한 말씀이라면 동의하기 어렵네요. 제가 보기에는 쪽팔려해야 할 건 나꼼수가 아니라 나꼼수를 씹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성에 대한 억압과 성희롱의 구별도 못하고 페미니즘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자신들의 봉건적 의식

lematin21@yahoo.com 2012-02-07 21:34:12
답글

때로는 친구인 척하는 사람들이 억압자의 편이고 때로는 진보인 척 하는 사람들이 봉건의식을 대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치적 견해가 진보인 듯 보인다 해서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간관계와 사물을 보는 시각까지 필연적으로 진보인 건 아니라는 거지요.<br />
<br />
진짜 진보인지 가짜 진보인지는 이런 사안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사회진보를 정말 열망한다면 자신의 의식의 심층이 지배이데올로기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성찰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lematin21@yahoo.com 2012-02-07 21:45:34
답글

좌파라고 다 진보가 아니고 수구좌파도 있습니다. 동성애가 자본주의 문화의 타락한 현상 중 하나라고 주장한 어느 좌파 정당의 무식한 정치인이나 성적 욕망은 인간을 성욕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이니 억압해야 한다고 믿는 무식한 좌파들도 그 부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br />
<br />
학창시절 맑스주의 서적(그것도 3류 맑스주의자의) 몇줄 읽고 세상사를 통달한 것처럼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적으로 취급하고 타도대상으로 보는 얼치기 좌파

현동혁 2012-02-07 22:13:54
답글

여성을 소비하는 우리들, 나꼼수를 즐기는 우리들의 문제겠지요. 나꼼수 논쟁에서 우리들의 문제로 이제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나꼼수 자체가 그닥....김어준이 마초적이라는 건 알만한 이들은 알았던 것이고, 쉬 사과안할 것이라는 것도 예상가능했지요.<br />
<br />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나꼼수를 통하여 방어하고, 옹호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백컨데, 저도 여성주의 이런 거 잘 이해를 못하는 남자로서 '잘 모를 수 있다

lematin21@yahoo.com 2012-02-07 23:23:56
답글

저는 김어준씨를 개인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그분에 대해 제대로 평할 수는 없지만 이번 건을 포함하여 그 양반 견해에서 마초적인 점을 전혀 발견을 못했습니다. <br />
<br />
그리고 저는 모든 성적 농담이 여성을 '소비'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 성관계를 포함해 성문화가 모두 여성을 '소비'하는 게 돼 버립니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서로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도록 진화해왔고 이것이 인류를 생존하고 번성

현동혁 2012-02-07 23:43:09
답글

ㄴ무슨 말씀이신지는 충분히 알겠으나, 저희 세대만 하더라도 성에 대하여 상당히 개방적?인 듯하고, 지금의 한국사회가 성에 대해서 봉건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br />
<br />
'소비'란 표현은 상대방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존중 내지는 배려의 결여를 표현하려고 쓴 표현일뿐입니다. <br />
<br />
확실한 것은 그저 저는 남자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lematin21@yahoo.com 2012-02-08 00:13:53
답글

우리 세대가 과거에 비하면 개방적인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시대가 흐르고 보면 언제나 '그 때'가 훨씬 폐쇄적이었음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남들보다 시대를 앞서는 진보주의가 필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비판하는 건 진보주의가 아니라 진보인 체 하는 수구적 의식입니다.<br />
<br />
지금 우리 사회도 충분히 개방적이지 못하니 서구에 비해 여성들이 훨씬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고 아무 문제도 아닌 게 문제시되는 거 아닐까

isidor@naver.com 2012-02-08 01:51:33
답글

'역사'란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우리가 배웠고, 기억하는 역사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또 어떻게 기록되어 우리에게 전해져 가르쳐지게 되었는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언젠가는, 우리가 지금 고려 조선을 생각하듯이,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지겠지요. 역사의 방향을 누가 잡아갈까요????? 지금 이 와싸다에서 이야기하는 우리들이, 직접 살은 바, 또 키운 자식들이, 하니 바로 우리가 이 시대 역사의 부분들을 채우고

varuna21kr@yahoo.co.kr 2012-02-08 08:38:41
답글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성들은 억압당하기보다는 남성들이 억압당하는 사회에 알고 있죠.<br />
1. 분단국가이지만 남자들만 국방의 의무집니다.<br />
(여성들 남녀 평등 외치면서 군대가고자 하는 여성들은 별로 없습니다.)<br />
2. 여성들도 남성들 소비합니다.(나이트,호빠,오빠맛사지,남자애인들)<br />
3. 결혼하면 남자들은 가정 살림과 육아에도 신경써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br />
(안그러면 성격차이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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