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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김수영님의 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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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갑네요, 잊고 살았던 기억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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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문제에 비하면 MB 정도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김수영의 시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만은 지금 이 시기는 그깟 반 MB로 유세하냐며 고인인 얘기할 정도의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여성문제를 왜 정치문제와 양자택일의 문제로 취급해야 하는가요? 두 문제는 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의 문제이고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거 아닌가요?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하지 않은 사회에서 여성인권이 개선될 수가 없다는 건 수많은 나라들의 사례가 말해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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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치적으로 진보라고 해서 모두 여성문제를 이해한다고 보지 않지만 반대로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열망하는 사람이 정치문제를 하찮게 취급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대립적인 부분 절대 아니며, 외려 반MB랑 전혀 무관한 문제에 가깝지요. 정권교체와는 영 관계없는 것인데, 이런 문제에 있어 진영에 흠집을 내는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는 현상이 좀 그렇지요...글 쓴분이 여성문제가 사소하다는 뉘앙스를 주셔서, 유구한 문제고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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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 살아계신다면, 반MB에 만족하시지는 않았을 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반MB는 너무 현시대의 중요 문제를

동혁님이 점잖게 쓰시니 저도 동혁님은 다른 찌질한 얼치기 좌파들과 다른 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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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제를 포함해 사회적 차별의 문제는 어느 문제든 다 정치적 문제와 무관할 수 없습니다ㅏ. 저도 물론 정권이 바뀐다고 중요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치권력의 민주화가 다른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보는 점이 동혁님 생각과 다른 점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왜 조

나꼼수 지난 몇 회던가요... 주진우 기자가 장자연양 이야기를 하며, 가슴의 먹먹함과 분노를 꾹꾹 억누르며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br />
저는 그 때 인권을 유린당한 한 여성, 그 여성에 대해 취재하던 한 기자의 아픈 마음과 분노를 그대로 느꼈습니다.<br />
과연 누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을 상품화 했다고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br />
여성부, 여성인권단체가 소리 없이 숨죽이고 있던 문제에 대해 철저

단 한 가지 문제로 다른 모든 문제를 포괄할 수 없는 건 사실이겠죠. 반MB문제 역시 그럴 거고요. 저 역시 김수영 시인이 정권문제가 다라고 생각했을 리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지금 살아계셨으면 나꼼수 편에 섰을 거라고 믿습니다. 공작가와는 달리 정권의 뒤에 숨어서 그걸 떠받치면서 작동하고 있는 지배이데올로기와 지배문화의 문제를 예리하게 포착할 수 있는 감각을 갖춘 분이었으니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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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위 시는 큰 사안과 작은 사안의 문제 만은 아닙니다. <br />
mb와 여성의 문제로 보는 거, 참 일차원적이신 겁니다. <br />
장자연 사건 때 그와 관련된 기사에 j일보 사주를 비판하는 덧글 한 줄도 달아본 적이 없으신 분들이, <br />
나꼼수의 한마디를 이렇게 확대하고 고결한 잣대로 들이대며 정의, 여성 인권 운운하며 달려드는 건 참 아이러니 합니다.

글쎄요....장자연 사건 때 진보진영에서도 많은 언급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데요. 나꼼수에서 심상정씨의 멘트가 장자연편 하는 데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요.(오래되서 정확치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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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여성문제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이면서 깊은 문제일 수 있다는 것. (저도 여성문제 자신없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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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입진보'류의 매도는 좀 거시기 하다는 것. 솔직히 나꼼수나 반MB는 축제처럼 할 수 있어도, 생존

네. 맞는 말씀도 있구요. <br />
반mb만으로는 획득할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엔 반mb가 없으면 획득할 수 없을 것 같네요. <br />
반mb = 반새누리당입니다. <br />
지금 이 시점에서는 반mb, 반새누리당이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 이란 것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br />
상식적인 사회라는 말엔 현동혁님이 높은 가치로 인정하시는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