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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어준 -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07 04:01:11
추천수 2
조회수   1,977

제목

[펌]김어준 -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문

글쓴이

인태선 [가입일자 : 2012-12-20]
내용
[펌]김어준 -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의 전문



[나꼼수 토크콘서트에 직접 참석했던 분이 쓴 글]



지금 생물학적 완성도 발언 때문에 시끄럽네요. 해당 발언은 2월 4일 시사인 2012콘서트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그 발언을 현장에서 가감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시된 기사를 보면서 기자가 비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발언은 어떠한 마초스러운 맥락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이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김어준 본인이 유출시키지 말아달라고 관객에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자가 이미 다 까버린 거 상관없지 싶습니다.



김어준 본인이 밝힌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꼼수 3인방은 매주 1번 홍성에 면회를 가는데 면회 내용은 모두 녹음되어 청와대에 보고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크로스체크되어 분명히 확인된 팩트라 합니다.



이렇게 보고된다는 것을 알기에 부러 면회 시 또한 면회 후 서한에 더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언을 담는다고 합니다. 비키니 및 기타 여성 팬 관련 멘트도 그렇게 나온 것이고요. 실제로 정의원에게는 여성팬이 비율적으로 소수고요.



문제된 발언은 왜 김어준 본인이 비키니 사건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김어준의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



"물론 성희롱을 할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의도가 성희롱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성희롱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하려는 건 아니다. 여성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약자였고 여성을 대상화하는 빌언에 대해 민감한 건 당연하고 또 민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 부분에서 주기자가 그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건 분명 잘못이고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옮깁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키니 발언을 성희롱이라 생각지 않는 것은 우리와 그녀 사이에 아무런 권력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비대칭적 권력을 이용해 성적 대상화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녀에게 그러한 시위를 하라 마라할 권력이 없다. 우리는 물론 그녀의 사진을 보고 그 모습에 '남자로서', (이부분에서 한참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 그보다도 그 사진으로 인해 더 이상 여성을 일방적 약자이자 피해자로 보는 시각을 탈피해 여성도 스스로 몸을 이용해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담론을 던지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과한 단어를 사용하여 불쾌감을 준 것은 사실이나 추호도 여성을 어떤 배설대상으로 보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또 이에 덧붙여 김용민과 주진우를 가리키며 "이들은 그동안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맘고생하며 고민했다. 이들이야말로 마초랑은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산다. 주진우는 장자연 사건 보도를 비롯하여 여성인권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을 걸고 일했으며 또한 어떤 여권신장단체(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의 자문위원이다. 김용민은 마누라 말이라면 설설 기는 인간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우리의 발언이 수치심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며 여성들은 그 동안 차별받아온 약자로서 분개할 권리가 있다. 다만 그녀와 우리 사이에 어떠한 권력관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희롱이 아녔을 뿐더러 그녀 본인도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사과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과를 거절했다."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이 말에 전부 동의하실 수는 없겠죠. 다만 그 기자가 쓴 기사는 여느모로 보나 악의적으로 편집되었기에 최소한 전부를 보고 판단하시라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불펌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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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2012-02-07 05:06:59
답글

문제는 나꼼수 방송중에 비키니 사진을 보내라,코피 어쩌구 하는 것이 청취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 아닌가요??

부승헌 2012-02-07 06:28:37
답글

나꼼수팀이 언제부터 그렇게 도덕적으로 완벽한 양반들이라고 인식되어졌지요? 좀 있으면,<br />
담배끊어라 청소년에게 해롭다.<br />
욕하지마라 애들 배운다...등등의 소리까지 나오겠군요.<br />
그리고 방송에서 비키니 운운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분위기인 웃자는 멘트였는데 이걸 이상하게 걸고 넘어지네요.<br />
그리고 사진 저도 봤는데 전혀 성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멋진 아가씨라고만 생각들더만요.<br />
남꼼수 쫄지마

lematin21@yahoo.com 2012-02-07 06:45:20
답글

듣는 사람이 불쾌하다고 금지하면 그게 민주국가이겠습니까? 양심의 자유와 여성의 자유가 잘 보장되고 있는 나라일수록 성적인 면에서도 개방적인 게 우연은 아닐 겁니다. 불평등 관계에서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눌러 성적 노리개로 삼는 게 성희롱인데 공개적으로 성적 농담을 한다고 그게 곧 성희롱은 아닌 듯 합니다. 이번 건은 정확히는 우리 사회에 성에 대한 금기가 얼마나 강한지 진보라는 사람들의 의식이 얼마나 전근대적인지를 보여줬습니다.

강윤흠 2012-02-07 07:20:45
답글

답답하군요. 악의적인 기사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성희롱이라는 게 대부분 농담이죠. 본인이 성희롱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하여도 듣는 이(아주 일부이겠지만) 가 상처를 입었다면(권력관계가 개입하지 않았으나 공개적인 장소의 발언과 유사한 의미)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조중동이 공격하는 게 본질이 아니죠. 동지들간에 감정이 상했다는 거지. <br />
<br />
사회적 약자라도 자기의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결국 포용하기 힘들어

이유성 2012-02-07 07:28:29
답글

나꼼수를 어느 정도 들은 사람이라면 저들의 진정성을 모르진 않을 것이고 이번 사태 또한 말이 안 된다는 것 또한 알 터인데 결국 저들(수구 꼴통및 그 알바들)의 농간에 놀아나는군요. <br />
미권스 알바들은 논란이 될 만한 글을 싸지르고, 삼국 알바들은 그걸 마치 모든 남성들의 의견인양 퍼 날라서 공론화 시키고... 참 가관입니다.

김장규 2012-02-07 08:04:14
답글

노무현 대통령시절에도 전문도 보지 않고 까느라 급급했었죠....

lematin21@yahoo.com 2012-02-07 08:11:49
답글

윤흠님, 지금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다고 포용하지 않고 몰매를 때리는 게 누굽니까? 상처를 받았다고 하시는데 자기를 겨냥한 것도 아닌 발언이 마음에 안든다고 상처를 받는다는 것도 사실 억압적인 문화니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녀가 성적 관계를 가져 보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그게 일방적인 게 아니라면 성폭력이나 성희롱은 아닙니다. 성희롱과 풍기문란은 엄연히 성격이 다른 것이고 성적 개방도가 높아지면

lematin21@yahoo.com 2012-02-07 08:37:13
답글

윤흠님 기준대로라면 서구국가 공중파 방송은 온통 성희롱으로 도배가 되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 왜 그 사회가 우리 사회보다 여성권익을 더 잘 보호하고 있을까요? 지금 나꼼수 비난하는 사람들은 성희롱에 대한 반대와 성에 대한 억압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정치적 의도에 따라 묵살하고 있습니다.<br />
<br />
저는 솔직히 나꼼수 정도의 성적 개방성도 허용 못하겠다는 봉건적인 성의식이 더 무섭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부부관계가 아닌

lematin21@yahoo.com 2012-02-07 08:55:17
답글

공개적인 성적 농담은 허용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일반화되면 우리나라는 다시 조선사회의 성문화로 되돌아가게 되고 성이 금기가 되는 사회에서 더 큰 피해를 입는 건 언제나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었습니다. 성에 대한 금제는 인간의 정상적인 욕망 일반에 대한 금제로 확장되기 십상이고 그건 결국 사회적 약자를 옭아매는 강자의 지배도구가 될 겁니다.

이인규 2012-02-07 09:10:53
답글

참 애먼데서 발목잡히나요...짜증나네요. <br />
이 정도로 난리날정도면 이명박 정권은 벌써 폭동에 쿠테타가 열번도 더 나야 하는건데 뭐..에효.<br />
<br />
코피, 생물학적 완성도, 비키니...뭘 그렇게 잡고 늘어지는지 에라이..

이성훈 2012-02-07 09:17:59
답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성인경 2012-02-07 09:32:55
답글

이거 좀 가네요. ㅎㅎㅎ ^^<br />
괜찮아요. 한 2주정도... 가면 조용해지겠죠. 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br />
나꼼수에서는 그냥 하던 일 계속 해주었으면 합니다.

김기수 2012-02-07 09:35:29
답글

장자연 사건, 춘향이 따먹는 얘기에는 이렇다 할 행동 없던 사람들이....<br />
나꼼수는 그렇게 만만한가 봅니다.<br />
딱하군요.

안상길 2012-02-07 09:41:10
답글

^^ 정말 웃음만 나옵니다.~이인규님의 말씀처럼 이명박 정권의 하는짓에는 언론이 눈을 감아버리면서 이런것에는 죽자고 덤비는군요.. 또 일부사람들은 혹하겠죠?<br />

김정호 2012-02-07 09:47:15
답글

김총수는 아니겠지만 주진우나 김용민이 자기검열 걸려서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잃게될까 걱정이네요. <br />
저는 그저 그들이 유쾌한 진행 이어나가면 그저 좋을 뿐인데 .........쩝

김병현 2012-02-07 09:52:24
답글

누가 불쾌하고 누구에게 나꼼수가 사과를 해야하는 건가요? 제가 비키니 당사장의 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나꼼수 만큼이나 쿨합니다. 괜한 찌질이처럼 행동하지 맙시다.

박태영 2012-02-07 09:52:59
답글

왜이렇게 개같이 물고 느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만한게 노무현, 만만한게 나꼼순가.<br />
그렇게들 잘났으면 한나라당이나 MB에게 머라고 한소리좀 하고 사과나 받아내야지.

김도영 2012-02-07 09:56:05
답글

참....이런걸보면서 허탈감만 남습니다. <br />
<br />
어디에도 다똑같은것 같네요.....진실을 알려하지않고, 무엇이 본질적인 중요함인가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br />
<br />
쫄지나 씨 *.....나꼼수 힘내라....

최원섭 2012-02-07 09:57:21
답글

수구꼴통들의 언론프레임속에 빠져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도대체가 아직도 나꼼수 비키니나, 코피 등등의 단어들에 지랄을 떠시는 분들이 많으니 수구꼴통들이 만세를 부르겠내요... <br />
<br />
참고로 나꼼수 몇번씩 들어봤지만...비키니 이야기 나온곳 없습니다. 수영복이야기는 한번 나온적이 있지만..여자수영복이라고 특정화 하지도 않았고요, 제발 정신들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한미FTA 통과시키고 실실 웃고있던 박근혜 욕이나 하세요.

kih2966@paran.com 2012-02-07 10:13:11
답글

도대체 도덕이란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나요? <br />
<br />
비키니가지고 뭐라고 할것 같으면 나꼼수는 애초에 없어져야죠.<br />
<br />
제일 좋아할 떵눌당과 가카의 진심이 엿보입니다.

조영재 2012-02-07 10:43:49
답글

불쾌하면 듣지않으면 됩니다.<br />
<br />
스스로 잡놈들이라 칭하는 그들에게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에 웃음만 나옵니다.<br />
<br />
<br />

김국현 2012-02-07 11:04:35
답글

진짜...엄한데서 테클걸리네요...아.... <br />
나꼼수는 계속 되어야 하는데....진보가 진보를 죽인다고....<br />
쫄지마 ㅅㅂ~!!

윤병희 2012-02-07 11:12:04
답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지..<br />
누가 들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데 <br />
기성 언론에도 이렇게 집요하게 추궁을 하던가 .. .

한은복 2012-02-07 11:15:09
답글

<br />
쫄지마 씨 * ... 나꼼수 힘내라...

이준 2012-02-07 11:24:41
답글

자칭 나는 모든면에서 완벽하다고 말 하는 사람은 우리의 위대하신 가카 뿐 입니다.<br />
<br />
나꼼수 내용에서 자신들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고 방송을 하는데,<br />
<br />
나꼼수를 이런저런 이슈로 흔드는 기사 자체가 문제 입니다.<br />
<br />
쓸데없는 기사에 쫄지맙시다. ㅆㅂ

mikegkim@dreamwiz.com 2012-02-07 11:26:41
답글

나꼼수는 방송이 아닙니다. 단지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통해 뿌려지는 무료음원내지는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br />
<br />
방송 가득 넘쳐나는 성적희롱들에 국개의원 대통령이라는 것들이 찍찍거리는 농담이라면 몰라도 지들끼리 떠들어 대는것에 대해 얼마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시렵니까?<br />
<br />
나꼼 처음부터 일관되게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몇번을해라 뭘 해달라는 말을 백번해도 듣지않습니다. 심지

이재진 2012-02-07 11:48:06
답글

이거 가지고 문제 삼는 사람들이 더 답답합니다.으이구..

lematin21@yahoo.com 2012-02-07 12:17:04
답글

여기서도 보면 MB 찍었을 게 분명한데 이런 일이 생길 때는 진보 행세를 하면서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분들이 몇 분 보이더군요. 자기네 입장이 있으면 솔직히 쓸 것이지 왜들 그렇게 비겁하게 사는지.....

tom0360@naver.com 2012-02-07 12:31:11
답글

볼수록 알수록 참 맘에드는 친구여요 ^^

임기종 2012-02-07 12:50:00
답글

이게 이 정도로 커질사건 이었는지...<br />
정말.....우리나라가.....그렇케 여성에 대한 인권이 존중 되는 나라 였는지..<br />
이게 이 정도면 장자연사건은........<br />
그 이외 수많은 심각한 사건들은....

곽영철 2012-02-07 14:55:55
답글

남성위주의 가치관을 가진 느그들 아버지부터 타도해라. 느희들 아버지는 름사롱 안 가는줄 아는감.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여성들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애당초 나꼼수를 지지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죠. 어쩔수 없이 내색을 못하고 있었던 것일뿐. 여성들이 아직은 남성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 적이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우홍인 2012-02-08 11:15:00
답글

강자에겐 꼼짝 못하고 제대로 사과도 요구하지 못하고 뒤에서 욕만 하면서 <br />
약자에겐 닥달하는 자들이 많은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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