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서민들은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밤이 되어 보름달이 휘영청 떠 오르면 ,
저마다 간절한 소원 한가지씩을 빌려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 오는군요,
달보기는 글렀습니다.
굉과리,장구 징을 메고 풍물하는 사람들이 비 오기전에
지나가던데,
얼마전까지만해도 풍물 소리만 들리면 ,
그 사람들이 가게에 들려,
또 돈을 달라고 하나 싶어서 주머니 사정부터 걱정하였지만,
요즘은 그런 건 안보이고,그저 도로에 풍물 소리만 들립니다.
비가 오나 안오나,
달은 원래 그 자리에 있을 터,
소원 한가지씩 빌어 보세요.
실현 가능한 것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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