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피커케이블을 킴버 8TC로 바꿨는데, 소리가 엄청나게 바뀌더군요.



물론 미터당 만원도 안하던 은도금 OFC에서 단가가 몇배로 뛰었으니 소리가 바뀌지 않으면 화 났겠죠^^





듣던대로 밸런스가 다소 고음으로 이동하고 고음부가 맑고 해상도가 증가한 대신 중저역은 거의 실종되더군요. 한참 듣다 보니 그것도 에이징이 되고있는 건지 예전보다 양은 적지만 조금 단단하고 깔끔해진 저역이 조금씩 나오긴 하는데..

저역이 빠진 만큼 고역의 거친 느낌이 귀에 더 들어오는건 아쉽고요.



공간에 비해 덩치 큰 스피커 때문인지 부밍이 잡히질 않았는데, 신기하게 스피커 케이블 하나로 딱 잡히네요.



하긴 저역이 실종됐으니 --;



요새 모니터오디오에 반해서 부밍을 핑계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당분간 끌어안고 가볼까 싶어집니다.



지금부터 질문입니다.



저역이 깔끔해지는 건 좋은데 절대량이 좀 아쉬워서 LF를 다른 케이블로 조합해서 바이와이어링해볼까 합니다. 어울릴만한 선재가 어떤 게 있을지요?



인터커넥터에 따른 소리의 변화도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던데, 인터와의 조합으로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원하는 소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고역 : 현재보다 고역 해상도는 가능한 유지한 채 살짝 윤기있게!

- 저역 : 현재보다 뭉치지 않으면서 부밍이 안날 만큼만 살짝 풍성해졌으면..



현재 기기들입니다.





1. 패러다임 레퍼런스 스튜디오 80 V2

2. 크렐 300il

3. 소스 : PC(TG-Link)/인켈 7080 + Zholu D3 DAC

4. 인터 : 오야이데 PA-02

5. 스피커 케이블 : 킴버 8TC





소스 업글하라는 말씀만은 ^^ 자금 고갈로 소스는 장기 프로젝트로 전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