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에 저 앞에서 오는 중년 여인네가
낯이 좀 익은 듯.....
가까이 스쳐 지나가며 서로 얼굴을 쳐다 보니,
아하...요 앞 옷 수선가게 주인이군요.
수줍은듯 눈길을 얼른 거둬가는 얼굴이,
눈,코 입이 대역 발란스가 잘 맞는 듯,이쁘네요.
자그마한 얼굴에 호리한 몸매.....
혹시나 마음 속에 아직도 빛바랜 로맨스를 꿈꾸고 있을까.....
갑자기 등줄기가 "퍽"하는 듯한 통증이 오는 느낌입니다.
"딴 생각말고 얼른 출근이나 해...!"하는 환청도 들리고....
구신같은 마눌,내 생각까지 꿰뚫고 있다니....ㅠ.ㅠ
난 어쩔수 없는 영원한 wife boy 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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