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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 였음 넌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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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13: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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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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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 였음 넌 죽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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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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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놈 한테 한번 지랄을 했네요....
지가...놀이방 같은걸 하고 있슴다...
지역은 캐나다 캘거리고...그래서 춥고...애덜도 주로 백인, 흑인도 있고...중국 애들도 있고 그럽니다...한국애들은 우리 뿐이고...
pd 데이라고...선생님들 잡무 처리 하라고 학교 안가는 날이라...하루 종일 애들을 보는 날이라 좀 힘들었죠......
세명이 모여서 하키를 하는데 하도 쿵쾅거려서 하지 말라고 하니 말을 안듣네요....천천히 가서 공을 집으려 하니 이것들이 공을 서로 패쓰하며 사람 병신을 만드네요..패쓰 하면서 복도로 나가고...
일단 뺏으니...지가 돈을 내니 나는 지 즐거움 을 위해 푀선을 다해야 한다고 어쩌고 하여튼 생각나는 이야기는 다 해대더군요...하도 싸가지가 없어서....
니가 내 새끼 였음 넌 죽었다...if you were my son, you are already dead. 라고 해줬더니....
그래도 아직 5학년 이라 어린지 눈물을 글썽이며 나한테 되도 않는 이야기를 하길래...빡통 올라서 니가 니 학교 선생님 한테도 그러나 보자...
내가 학교 다니니깐 선생 당신이 급여를 받고 생활하지ㄱ 않냐고....그러는지 월욜 가서 물어 보겠다고 하니....그건 좀 켕기는지...
자기 선생님은 나처럼 안하고 멈추라고 할땐 휘슬을 분다나 어쨋다나.....암튼 선생님 이야기가 나오니깐 한풀 꺽이긴 했는데...
마눌이 참 속이 썩어 나가네요...어렵게 어렵게 1년 걸려 만들어 놓은건데...이제 돈좀 되려고 하니...
최악의 경우엔 야들이 찔르면 라이센스 취소 될수도 있다는데....솔직히 그럴거 같지는 않고....여기나 거기나 애새끼 오냐오냐 키우면 싸가지 없는건 똑 같네요...
확 짜르고 싶은데...안좋게 끝나면 진짜 라이센스에 찔를거 같고...또 동네 잘사라 소문 드럽게 낼거 같고...해서 짜르지도 못하고....
부모들 보면 확 틀리네요....애 찾아갈때 벌써 하는 행동이 틀립니다...아이한테 먼저 니가 놀던건 다 정리 하고 치워라...이런 부모는 아이가 벌써 틀립니다....
저런 아새끼 길르는 부모들이(모 혼자지만)젤로 인종 차별 심합니다...것도 근거없이 지가 백인 이라고....
애들 땜에 몇년 있어볼까 했는데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낙이 있다면 애들 크는거죠....속 상했으니 애 자랑 한번만 용서해 주시길....
큰아이 2000년생 아들...둘째2002년생 딸....우선 자신하는게...착하고 예의 바르고 이기적 이지않고...남과 입장 바꿔 생각할줄 알고, 하고 싶은것도 참을줄 알고, ....암튼 그렇게 키웠습니다...
가장 먼저 가르친게...세상에 니가 하고 싶은걸 다 할수는 없다...정도 였죠...어차피 다 해줄수 없으니까....먼저 제가 편하려고 그런 거겠죠....
이 아이 들이 거의 정확하게...2년 4개월 정도 영어를 배웠습니다....한국 떠날때 3학년 1학년 각 1학기 마쳤었는데...영어는 가르 친적이 없거든요...
떠나기 한달반 전에 첫째를 잉글리시 ㅁㅁ 에 보냈었는데...일주일 지나서 뭐 하냐고 물어 봤더니 알파벳 e 를 한다네요....바로 전화해서 이제 안간다고 하고....
단어장 사서 한 50 단어 정도 실제론 20 단어정도 외우게 한게 다 인데...
이 아이들이 현재 다니는 초등 학교가 영재 프로그램이 있다네요...상위 2% 만 받아 준다는데...
여기 들어 가려면 일단 심리 학자 한테 테스트를 받고(드럽게 비쌉니다 서너 시간에 150만원 정도)....아이큐 테스트를 비롯해 여러가지 테스트죠...
그리고 아이가 들어 갈수 있다고 판단 되면 소견서를 써 주는거죠.....근데 놀라더군요...2년 4개월 됐다니...
다른건 다 2% 안에 드는데...영어를 기반으로 하는건 평균 이라네요.....이상하게...어려운 문제들은 다 푸는데...쉬운 문제가 틀린게 많아 보니 패턴이 그렇다고....테스트가 쉬운 것부터 어려운것 까지 있거든요...이를테면 수학은 고3 정도 까지..
그래서 저와 상담하고 아이가 영어 배운지 2년 정도 밖에 안됐다고 하니 놀라더군요....사실 저도 아이가 좀 잘 하는건 알았거든요...제가 놀이 방을 하니..여기 아이들 하고 매일 지내고...하다 보니...좀 알죠....
암튼...그래서 추천서 써주고 교장 선생님도 놀라고(애가 2년 밖에 안됐다는걸 안다음부터) 해서리...
어찌 어찌 다음 학기 부터 들어갈 것도 같네요....
참 그런거 보면 캐나다가 부럽기도 합니다...이리 사가지 없이 3학년 되도 나한테 기본 스펠이나 물어보며 커도...어른 되면 다 잘 살수 있는 사회......
그러니 사실 이민 2세들이 잘 살수 밖에 없죠....1세대 들의 꼬장 교육에...여기 사회적인 혜택까지 섞이면...
이야기가 많이 셌네요..걍 금욜 저녁이라 혼자 맥주 한잔 하다 보니 일케 됐네요...
다들 이번 주말에...한번 이라도 아주 깊이있게 시원한 기분 좋은일 있으시기 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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