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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거와 정권교체(이숭규님 댓글에 답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02 16:51:46
추천수 0
조회수   692

제목

현명한 선거와 정권교체(이숭규님 댓글에 답합니다)

글쓴이

김영진 [가입일자 : 2004-11-29]
내용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인 한나라당이나 민주통합당이 정책과 이념에서 확연하게 구분되는 세력인가요? 둘 다 모두 자유주의와 복지를 추구하고 재벌을 대하는 태도,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 한미 FTA에 대한 입장, 부동산에 대한 생각등 거의 대한민국의 사회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제 세력 및 부에 대한 생각은 둘간을 구별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오로지 확연히 구분될 때는 여당과 야당으로 정권을 누가 잡고 있는냐가 결정되는 순간 그들의 입장은 ‘네가 찬성하니 나는 반대한다’로 바뀜니다. 설령 구분이 된다고 하여도 그들이 씨부리는 말을 너희는 정책에 혹은 사람에 대해 진정성이 없어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말이 통했습니다. 정권을 ‘민주 반민주’로 구분하던 시대에는요. 이런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는 김영삼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서 희석이 되고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서 사라진 과거로 돌아갔습니다. 노무현 이후에는 민주 반민주의 구도 자체가 성립이 되질 않았죠. 그런데 이명박이 들어오면서 과거를 자극하는 이명박의 행위들이 몇가지 있었지만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독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명박을 유사 독재로 만들고 싶어하는 세력들이 존재를 하지요. 악당을 만들고 화끈하게 악당을 퇴치하는 민주세력으로 포장하고 싶어하는 정치세력들이 존재하지요.

정책과 이념이 동일한 정당으로 별다른 차별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선악의 구도로 만들어 버리면 너 보다는 얘가 더 정의롭다고 하고, 신명나게 악을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 나면 다시 한미 FTA와 같은 대동소이한 정책과 이념이 다시 활개를 치는 것이지요.

자유주의자들이 가지는 과거의 향수는 항상 선악으로 구분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존재해 주길 바라는 것이지요. 그래야 대중들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항상 자신들이 집권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게 되니까요. 세상이 이념과 정책으로 구분되어서 선과악이라는 이분법이 사라지면 자신들이 힘들어지니까요.

자신들이 늘 하는 말인 ‘지금은 모든 것을 덮어두고 단결하여 악을 물리칠 때라는 선전 선동이 먹히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것이지요. 진보진영 또는 진중권과 같은 사람들이 나꼼수를 비판하는 것은 이런 것이지요. 나꼼수와 같은 매체가 이명박이 한 악행에 초점을 맞추면 맞출수록 구도는 더욱 더 “선과 악”으로 가게 되고 그것의 반사이익은 하나의 정치세력만 얻게 되는 것이 되니까요. 나꼼수를 비판하는 세력들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히 선악싸움으로 치닫게 되었을 때 우리가 얻지 못하는 손실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념과 정책이라는 것에 균형을 찾게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이표는 ESTIN이라는 웹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http://estin.net/forum/news/id/909)

이 표는 지니계수(=시장소득-가처분소득)를 나타낸 표입니다. 지니계수는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분포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 정도가 낮다고 합니다. 노무현의 집권시기인 2005년의 지니계수를 보면 0.008이고 이명박 집권시기인 2010년의 지니계수는 0.028로 3.5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때만 비교하게 되면 이명박의 재임기에는 빈부격차가 극도로 악화되었고 그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다고 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선형그래프로 보게 되면 1997년 이후부터 우리 사회의 지니계수가 계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대로 보게 되면 우리사회의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은 이명박이 만든 문제가 아니라 IMF 이후에 우리가 취하였던 민주적인 정치 경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이와 같은 사회의 시스템을 제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한나라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바꾸면 이런 시스템이 바뀌고 우리들의 살림살이에 숨통이 좀 티일까요? 민주통합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 시절의 지니계수가 벌어지는 정도를 보시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경제정책에서 신자유주의를 주장하였고 친미적인 색채를 모두 가진 정권들이니까요. 더욱 더 지금은 민주 반민주로 구분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정권을 바꾸면 우리의 불타는 정의감에 만족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주머니와 미래의 생활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던 본인들의 책임이지만 현명한 정치의 소비는 적어도 기생하는 세력은 없앨 수 있으니 모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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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2012-02-02 17:20:27
답글

지금 이 시대가 민주 반민주로 구분되는 시대가 아니라니요....국민들에게 와닿지도않는 이상한 수치를 내세워 더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내시는군요...결론은 정권을 바꿔봐야 소용이없고 이명박정부의 실패도 별거 아니란 얘기인가요?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25:18
답글

저는 두 당이 확실히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정권교체를 원하는 거지요. 두 당은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에서 확연히 구별되고, 부패의 정도도 확연히 다르지요. 이 차이를 단지 오십보 백보라고 한다면 한나라당과 영진님이 지지하신다는 좌파정당과의 차이도 오십보 백보입니다. 아니 세상 모든 정당의 차이는 오십보 백보 차이지요.<br />
<br />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백두산이나 남산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은 지상에서 숲을 뚫고 고투하면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29:09
답글

위의 성규님이 지적하셨듯 저 역시 민주와 반민주 구도가 현 정국의 기본구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와 반민주 문제가 중요치 않다고 보는 분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정부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MB가 집권하는 데 지난 정권 하에서 그런 논리를 편 분들 덕을 많이 봤지요.

최준 2012-02-02 17:31:48
답글

일단 쥐먼저 잡고 생각해봐야 할글인듯합니다..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37:08
답글

끝으로, <br />
<br />
"자유주의자들이 가지는 과거의 향수는 항상 선악으로 구분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존재해 주길 바라는 것이지요. 그래야 대중들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항상 자신들이 집권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게 되니까요. 세상이 이념과 정책으로 구분되어서 선과악이라는 이분법이 사라지면 자신들이 힘들어지니까요" <br />
<br />
영진님의 이 문장은 앞에 "자유주의자" 대신 "우리나라의 일부 자칭 진보주의자"로 바꾸면

p705@kornet.net 2012-02-02 17:37:27
답글

반민주의 시대를 몸으로 살아본 사람들은 지금이 민주와 독재와의 대결이 아니라는데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형식적으로는<br />
그래서 그게 호소력있는 이슈가 될 수 없다는 것도요.<br />
독재를 물리치고 민주를 회복하자고 해서 해다고 합시다.<br />
그 다음은요?<br />
역시나 정책입니다.

김동현 2012-02-02 17:40:34
답글

글쎄요.<br />
민주 반민주 보다는<br />
<br />
부패 반부패가 좀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은데요.<br />
<br />
아니면... 열린 과 (폐쇄 줄서기 우리편) 쪽도 괜찮은 것 같고.<br />
<br />
위 지니계수만 가지고 좋은사회라 평가하는 것은 오버인듯 하고. ( 뭐 이 계수 수치만 보면 아직 우리나라<br />
중간치는 갑니다 ) <br />
어차피 자본주의 결과가 지니계수 차가 계속 나는 쪽으로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43:09
답글

제 견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렇군요.<br />
'김영진님은 야권 연대에는 관심이 없는 분이고 따라서 지금까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얘기하신 건 진심이 아니었구나...."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47:51
답글

동현님 말씀처럼 부패와 반부패도 맞기는 합니다만 어느 사회에서나 부패의 청산은 민주주의가 전제돼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과 현 정부 4년의 부패의 차이는 바로 민주냐 반민주냐의 차이에서 온 것이니까요.<br />
<br />
그리고 박현규님 말씀처럼 저도 정책이 중요하다는 데 이견은 없습니다만 그 정책 역시 민주냐 반민주냐에 비한다면 하위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나다. 비민주적인 집단이 권력을 잡았을 때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lematin21@yahoo.com 2012-02-02 17:55:36
답글

저도 군사정권 시절 학교를 다녔습니다만 현재 상황이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의 대립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br />
여기서 민주 대 반민주를 개혁 대 수구를 바꿀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개혁과 수구의 핵심이 민주 대 반민주로 생각됩니다. <br />
정책의 문제는 결국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는 정치냐 아니냐의 문제에서 파생되는 것이고 부패와 반부패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정치(학)에 있어서는 언제나 민주주의가

김영진 2012-02-02 18:01:30
답글

제 이야기는 글에 적어놓았고,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니 더 이상 답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br />
<br />
지니계수를 썬 놓은 것은 사회의 시스템을 이야기하려는 도구일 뿐입니다. 현재 보여지는 사회의 모든 문제가 시스템의 산물이지 이명박 독재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 지표를 보고 좋고 나쁜 사회를 구분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br />
<br />
선거의 구도로서 반부패는 먹힐수 있겠군

현동혁 2012-02-02 18:06:07
답글

저는 자게에 다소 정치적인 글을 쓴 후의 달리는 댓글들에서 다소간의 모욕감과 피곤을 느꼈는데, 김영진님은 꼿꼿하게 잘 계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lematin21@yahoo.com 2012-02-02 18:09:40
답글

지금 우리 사회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또 국민의 민주적 권리가 잘 보장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건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이 높아졌고 사회 각 분야에 민주세력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MB가 민주주의자 이거나 한나라당이 민주주의 정당이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br />
이들은 민주주의를 짓밟고 과거 독재시절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세력입니다. 그래서 보수가 아니라 수구집단이지요. 정치학 용어로는 보수와 구별되는

lematin21@yahoo.com 2012-02-02 18:14:55
답글

저 역시 사회문제는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진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스템뿐 아니라 운영책임을 맞는 정치세력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본다는 점이죠.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의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전혀 아닙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민주주의 문제야말로 시스템적 문제 해결의 첫단추라고 보는 점이 영진님과 다른 점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집단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시스템 문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생

lematin21@yahoo.com 2012-02-02 18:23:26
답글

제게는 민주주의 없이 사회진보가 가능하다고 믿는 견해는 공상적 진보주의의 일종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동유럽 사회주의 정당이 부패하고 타락한 건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없는 진보주의는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motors70@yahoo.co.kr 2012-02-02 18:44:00
답글

영진님 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선 순위가 있다고 봅니다.우리나라엔 쓰레기당이 있습니다.우선 쓰레기당 척결하고 이런 소리 해도 늦지 않습니다.지금 그런 소리는 쓰레기당만 도와 줄뿐 입니다.하루 아침에 민주통합당까지 바뀌면 그것 처럼 좋은게 없지만 그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척결 먼저 하고 그다음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김영진 2012-02-02 20:28:20
답글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저는 민주통합자의 지지자가 아닙니다. 또한 심정적으로 통합 진보당을 좋아하지만 그당의 절대적인 지지자는 아닙니다. 어떤 당이던 심지어 그것이 한나라당일 지라도 제 구미에 맞는 좋은 정책을 차례주고 제 미래에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추진한다면 선거에서 선택해줄 용의가 있습니다. <br />
<br />
하지만 먼저 이명박 정권 심판하고 하자는 이야기나 마치 그당을 찍으려면 지지자가 되어야하는 것처럼

motors70@yahoo.co.kr 2012-02-02 21:19:17
답글

저도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아닙니다.지금 상황해서 그게 최악을 확실히 막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 입니다.민주통합이던 진보통합이던 최악을 막아야지 미래가 있는 겁니다.최악을 그대로 두고 미래만 이야기 하면 어떻게 생각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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