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를 품은 달'이 유명하죠.
성균관스캔들의 작가가 쓴...
사실 저는 보지 않고 집사람만 보는데요.
시청률이 높음에도 이래저래 한가인씨 연기 때문에 말이 많은가 봅니다.
전에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가인씨 아역을 필두로 어린 배우들이 상당히 연기를 잘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김유정이란 어린 배우가 인터뷰에서인지
"한가인 언니 촬영장에 좀 오세요. 저희가 빠져도 잘해주세요."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는데
참 당차고(어떻게 보면 당돌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말이었습니다.
한가인씨는 자기가 나오기 전 아역 배우들의 촬영장에 한 번도 오지 않았더군요.
그에 비해 김수현군은 자주 오고 나름대로 캐릭터를 연구한 느낌이고요.
오죽하면 어린 배우가 저런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엔 날로 해먹으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어느 정도... 어느 위치에... 오르면 특히 더 그러죠.
심하면 매너리즘에 빠져 이것저것 잃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겸손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눈여겨 보게 되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한방에 해먹은 자
가진 자에게 빌붙어 그 비호 속에 큰 몫 벌어보려는 자
뭐 이런 자가 득세하고 심지어 대우받는 그런 세상이죠.
부디 남이 제대로 이루어놓은 일에 누가 되거나
밥 숟가락만 얹으려는 염치 없는 행동을 자제하면 좋겠습니다.
선후배와 동시대 사람에게 손가락질받지 않으려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