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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회원님들..창피한 질문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2-01 21:40:04
추천수 0
조회수   1,184

제목

천주교 신자 회원님들..창피한 질문입니다

글쓴이

서원일 [가입일자 : 2012-12-05]
내용
엄청 춥네요..건강관리 주의하세요. 요새 감기 지독합니다.



작년 12월에 천주교 세례 받았습니다.



사실..부모님과 여동생,아내와 아이까지 신자였고요..아이는 유아세례 받았습니다.



좀..창피한 얘기지만 일요일 아침마다 미사 참석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특히 대영광송 중에 "하늘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에게 평화" 이 부분에서 그렇습니다.



눈물 흘리는게 부끄럽고 창피해서 가족들에게도 들키기 싫고,평소 안면있는 본당 신자분들께 이런것이 정상인지..여쭤 보기도 참으로 쑥스럽고 그렇습니다..세례 받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다고 제가 신앙심이 깊은것도 아닌데..미사 드릴때마다 알 수 없는 감정을 참고 숨기느라..심지어 제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세례받은 회원님들도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셨는지..궁금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여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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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2012-02-01 21:46:30
답글

저는 그런적 없어요 순수하셔서ㅡ그러신가 봐요 <br />

장준영 2012-02-01 21:49:07
답글

기독교(교파 불문)인 가정의 자녀로서 신앙 생활을 안 하다가 늦게 입교하는 경우에 서원일님과 같은 반응을 보곤 합니다.<br />
아마, 신앙을 외면하던 중에도 뭔가 켕기는 부채 의식이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다가, 마침내 신앙으로 돌아왔을 때, 제 자리로 돌아왔다는 그런 마음, 북받치는 심정이 드는 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신동호 2012-02-01 21:51:03
답글

사람 ...마음이라는거뚜 ..가만보면 ..참 신비한거죠..............<br />
쪼금 ..이해가 갈듯 말듯 .......하네요......<br />

조상현 2012-02-01 22:01:04
답글

감수성이 풍부하신가봐요. 저도 대영광송 좋아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날에는 저도 찔끔거리곤합니다^^

이승민 2012-02-01 22:07:22
답글

저는 무신론자인데 가끔 미사음악을 들을때 감정이 북받쳐 오름니다.

오상헌 2012-02-01 22:08:42
답글

대영광송을 좋은 기기로 듣고 싶은 욕구때문은 아닐까요?;;<br />
아니면 신부님께 노래로 하지 말자고 하세요.그냥 기도로 하시면 덜 찔끔 거릴겁니다.<br />
평일미사에서는 대부분 노래로 안하고 그냥 기도로하고 후딱 끝나잖아요.

김세영 2012-02-01 22:09:25
답글

세례받으심을 축하드립니다~^^<br />
상현님 말씀처럼 아마 감성이 풍부해서 그런듯하네요<br />
저도 2층 성가대에서 대영광송 울려퍼지면 전율을 느끼면서 펑펑(엉엉ㅎ) 울고그랬습니다요~~^^

배석현 2012-02-01 22:32:08
답글

감성이 풍부하신데다 분위기도 조성되고 해서 더 그럴거예욤. ㅎ

정동헌 2012-02-01 22:38:59
답글

성당 안다닌지 20년이 되어갑니다만, 지금도 대영광송을 되내이다보면 눈물이 살짝 고입니다. 곡 자체에 그런 분위기가 좀 있는듯요....

박희정 2012-02-01 22:43:56
답글

온갖 고생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탕자가 아버지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을때도 아마 울지 않았을까요?<br />
창피한 게 아니고,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원일 2012-02-01 22:49:30
답글

조언 해주신 모든분들께 고맙습니다.장준영님 말씀에 공감합니다.<br />
장준영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다른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감수성 부분을 섞어서 제 자신을 비춰보니 이해가 되네요..다른분들도 가끔 저와 같은 경험이 있다 하시니..제가 유별난게 아닌것이 되서 다행입니다..<br />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황준승 2012-02-01 23:28:12
답글

좋은 꿈 꾸시고, 평화로운 내일을 맞이하세요

손종준 2012-02-02 00:57:45
답글

형제님.<br />
평화를 빕니다. <br />

박재균 2012-02-02 08:48:48
답글

저도 가끔 울컥...ㅎ<br />
<br />
특히, 성체 모시기전 "주님,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으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새로워지리이다." 부분에서 자주 자주...ㅎ

박종찬 2012-02-02 10:06:33
답글

그 마음 꾸준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br />
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younpo@hotmail.com 2012-02-02 10:39:12
답글

장례미사 가시면 대성통곡 하실 겁니다.

bagdori@yahoo.co.kr 2012-02-02 11:44:10
답글

전 넘 어려서부터 성당에 다니기 시작해서 그런지, 전례가 너무 익숙해서...매너리즘에 빠졌달까요...전례중에 감정 변화는 별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신앙도 현재는 좀 분석적으로 접근하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도 하고요. 감정변화가 있던 없던, 머리로 생각하던 가슴으로 느끼던, 본질로 가는 길을 향한 마음은 어차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동현 2012-02-02 14:37:29
답글

저도 중간중간 잠시 다닌거 빼고 냉담 20년 이지만 마음은 항상 성당에 있습니다. 누가 종교를 물어보면 천주교라고 하고요. 올해는 몸도 한번 성당으로 다시 움직여 봐야 겠군요. 근데. 언제나 느끼지만 고백성사 보기 너무 싫어요. 잘못한거 별로 없는데, 잘못을 고백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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