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다닐때 여친님께서 기숙사에 사셨거든요..
예. 호진이 엄마 입니다 ㅠㅠ;;; 그런데 하루는 당혹스러운 연락을 받았어요.
빨래 하던 옷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겁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기숙사내 화장실에서 간단한 빨래를 하던중
기숙사문을 잘 잠구고 나왔는지 걱정이 되어 확인하고 와보니 사라진거에요 =_=
그래서 제가 그 티셔츠(특히 여자들 티셔츠는 저렴하죠)얼마나 한다고
그걸다 훔쳐간다냐~~~ 하고 말하니 돌아오는 대답이 ㅋㅋㅋㅋ
속옷빨던것도 훔쳐간다고 합니다.. @_@
차라리 mp3 나 뭐 비싼 책 같은거면 (물론 그래선 안되지만) 도둑이 탐낼만하다고
생각되는데 옷이나 빤스 브라자 같은걸 훔쳐간다는걸 들으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 훔쳐간 브라자 랑 빤스 입고 남자들앞에서 도도한척하고 있을 도둑님들을
생각하니 어찌나 웃기던지 혼자 있다가도 갑자기 큭큭큭 하고 몇일을 웃었더랬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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