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남대문에 물건하러 나갔다가
예전 수입테 거래처 영업사원을 만났어요.
요즘은 제가 수입테를 거의 취급하지 않다보니
돌아가는 흐름을 몰랐는데
수입테 공급가격이 엄청 올랐답니다.
예전에 중간 가격대를 지탱해주던 브랜드들이 지금은 거의 궤멸하고
공급가15만원 하던게 20만원~25만원 정도로 껑충...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
일반적인 수입 안경공급가 대비 판매가는 부대비용 포함 2배 정도예요.
1배에 물건값,나머지 임대료,인건비,기계 감가상각비,카드 수수료,세금,순마진,재고비용...
농수산물 30배 마진이나,화장품 4~9배 마진,재료비 대비 3~5배 장사하는 음식에 비해선 양호하죠?
이젠 예전에 국내 에이전시 통해서 들어오던 수입 브랜드들이 직접 국내에 진출해서 회사를 차리면서 에이전시 마진까지 싹 챙기는 시스템이 되었네요.
선입금 1천만원 넣어야 브랜드 달랑 하나 주는식이니...
소비자는 비싸다고 난리고,대부분의 안경원들은 큰돈들여서 푼돈으로 쪼개서 금고에 들어오니 취급하기 어렵고...
수입테가 그러다보니,소위 잘나가는 국산 브랜드테들도 수입 흉내내느라 선입금 300만원 해야 물건 공급해주는 시스템으로 가네요.
환불은 고사하고,교환도 잘 안해주고,as 비용 따로 청구하고...
그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아서 그렇지 TR테가 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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