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호진이랑 눈본다고 마당에 나갔는데요.. 굳이 필요 없지만 재미삼아
라이트로 여기저기 비추면서 다녔는데 화단 구석에 'ㅅ' 요렇게 생긴게 절 쳐다
보고 있는거에요... 앗! 고양이구나.. 그런데 고양이를 보면 뭘 할려고 했었는데
긁적긁적...
아 맞다!! 먹이!!
서둘러 신발장에 있던 먹이를 꺼내들고 다시 녀석에게 갔습니다. 대략 거리가
3미터쯤되니 슬쩍 엉덩이를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로 살짝 물러난뒤에
고양이캔을 뜯어서 200g 정도를 장난감 박스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앞으로 밀어주고 들어왔어요.
그러고보니 저는 자주 못봤는데 호진이엄마에 의하면 낮에
옆으로 지나가도 꿈쩍도 안하고 버티고 있던 녀석이더라고요.
아마 제가 작년 여름에 이사오기전부터 여기서 지내던 녀석일지도 모르죠..
그런데 고양이들끼리도 구역이 있나봐요.. 저희집 화단에선 이녀석말고
다른고양이를 본적이 없어요... 과연 내일 맛있게 잘먹은 흔적이 있을지
기대 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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