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명절이후 아버지랑 한바탕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25 17:13:31
추천수 0
조회수   2,459

제목

명절이후 아버지랑 한바탕했네요

글쓴이

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명절이후 아버지랑 한바탕했네요





명절에 조카들이 여섯명 왔다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모두 집으로 돌아간 이후로 일입니다



아이팟에 제가 1년동안 수집한 음악들이 날라갔습니다

알고 보니 큰조카가 조카들과 놀던 시간대에 업데이트한답시고 건드렸더군요

애가 애플 마니아라 노트북과 아이폰 아이패드 다 가지고왔더군요



결국 복원 불가능 ㅠㅠ

마음삭히고 전화했더니 죄송하단 말만 ㅠㅠ

미리예기했더라면 못하게 했을텐데 ...







그리고 6살 막내조카가 저한테 너너너너 라고 말끝마다 합니다

저번에 삼춘에게 개새라고 해서 한바탕 혼쭐이 났었죠



포기 ㅠㅠ 나꼼수 3회담아서 듣다가 아버지랑 식사하던 중 예기가 나왔습니다

아버지께서 그예기를 들으시더니 니가 간수를 잘했어야지않냐?



막내조카는 바로 그자리에서 혼줄을 내지않았어야 했냐?



하시더군요



큰조카일은 그다음날 알게 된 일이였고 막내조카 혼내는건

집안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참은건데



저만 바보된 느낌 ㅜㅜ





저도 밥먹다가 숫가락 팽겨치고 방에있다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단골 투다리로 가서 소주한잔하고들어와서

어제 말씀드린 강풀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를 보려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안이 썰렁하더군요

밥도 안먹었을까봐 주무시다가 일어나시는분들이 ...

배를 하나 깎았습니다

아뇨 반개죠



소주한병과 함께 배를 곪으며 영화를봤습니다

무지 슬픈 영화였는데 오늘 영화를 본 기억이 안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말씀도없으셔서 뻘쭘 나왔습니다

전 잘못한게 있는걸까요?

너무 애들 편의로 감싸도십니다



제가 원래 좀 과묵한 성격이라 말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잔소리도많으시고 또 고충은 새해에는 여자 쓰러뜨리길 바라시는것들

장가가라는거죠



단골 투다리가 5시반에 열기때문에 끄적댑니다

두번다시는 제 물건 명절때 조카들 오기전 큰 박스에 테이프 칭칭감아 베란다에 두겠습니다

온갖 서랍 다 뒤지는 녀석들이니 효과는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제가 수집했던 소중한 카세트 테이프 다 빼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냈던 기억도있었죠

김현식형 미안해 !



오늘 집에 가서 어떻게 될런지 몰라도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장가못간 저로써는 소중한 음악들이였기에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친구가 되어주었던 음악이기에

더구나 작곡 작사등을 스케치 해놓았던 소중한 자료이기에 꾸역꾸역 눈물이 참다가도 나오네요



닥치고 정치 전 닥치고 백업!



취중괴담이였습니다



p.s 조카들에게 포멧이나 초기화는 가르치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병찬 2012-01-25 17:15:39
답글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_pds&mode=view&num=74791&page=1&view=n&qtype=subject&qtext=조카&part=board

하정민 2012-01-25 17:29:48
답글

저는 아이들을 아주 쥐잡듯 잡습니다. 저한테 걸렸으면 아주 죽었습니다. 조카들이 어렸을때 이상한 성향이었습니다. 울면 토하는..... 그래서 누나, 어머니, 아버지가 아주 오냐오냐하며 키웠죠. 토하면 귀찮으니까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거 없이 수틀리면 그냥 바로 혼냅니다. 혼나면 울고, 울면 토하고..... ㅎㅎ<br />
<br />
제 생각은 이래요. 아이들이라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가르쳐야한다구요.

편문종 2012-01-25 17:32:10
답글

ㅋㅋ 크게 될 놈들이네요...<br />
<br />
억장이 무너질텐데, 자꾸 웃음이...<br />
<br />
죄송합니다. ㅋㅋㅋ

whehduf@hotmail.com 2012-01-25 17:42:19
답글

아직 조카가 갓난아이라서 경험은 없는데...<br />
<br />
하도 이런글을 많이 봐와서 앞으로 대비를 잘 해야겠다는 경각심은 생기네요;;;<br />
<br />

김병찬 2012-01-25 18:02:03
답글

엠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ㅠㅠ

yans@naver.com 2012-01-25 18:07:45
답글

저도 누가 내 물건 만지면 찝찝합니다..... 컴도 그렇고요...

이상돈 2012-01-25 18:31:10
답글

전, 조카들과 나이차이가 거의 없어 테러를 당한 기억은 없습니다.<br />
그런데 형들에게 테러를 가한 기억은 있습니다.<br />
그러고 보니 저와 입장이 반대네요.<br />
하지만 현재는 형들에게 잘 할려고 노력합니다. 지은 죄가, 죄인지라....<br />
병찬님도 조카들이 크면 잘 해줄 껍니다.

이창석 2012-01-25 20:07:37
답글

저 총각때 생각이 나네요...<br />
조카들 왔다가는 일요일 저녁은 컴퓨터 포맷하는 날이었다는~ ^^

이재성 2012-01-25 20:33:25
답글

울면 토하던 울 아들...하도 그러길래 니가 치워라 하니깐...다음부턴 안합니다...ㅎㅎ<br />
컴퓨터는 아예 로그 암호 걸어놓고 있다가 몇일간 시스템 재설치하면 아주 조심해서 사용합니다...<br />
오디오도 마찮가지구요...

권윤길 2012-01-25 21:57:48
답글

싸가지 없는 애들은 부모 안 볼때는 눈도 마주치지 말고 외면하세요. <br />
그러면 애새끼들도 대충 눈치 까고 어려워하게 되어 있어요.<br />
-_-;;;

주영준 2012-01-25 22:25:12
답글

집집마다 다르군요.<br />
<br />
저희는 주인 허락없이는 저도 물론이고 절대 손 안댑니다.<br />
<br />
귀염받는 손주들도 할아버지 컴 만지려면 허락받고 만져야 합니다.

강종연 2012-01-25 23:27:27
답글

전 사촌동생들이나 어린조카들, 어린아이가 있는 손님이 저희집에 올때는...제방 잠궈났었습니다...<br />
장가가고 나서는 어린 조카나 뭐...암튼 그런 꼬맹이들이 오면 아예 제방 근처도 못가게 했습니다...ㅡ.ㅡ;;<br />
화는 내지 않았지만 아주 단호했거든요 <br />
신혼때 집사람에게 좀 잔소리 들었지만 덕분에 거실 오디오고 제방이고 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yws213@empal.com 2012-01-26 00:26:06
답글

사람은 어리든 나이 먹든 자기방어기제를 사용할 줄 압니다. <br />
시시적절한 교육이 가불가를 가르치는 지름길입니다.

zerorite-1@yahoo.co.kr 2012-01-26 09:29:22
답글

제 동생은 고스트 떠놓고 그냥 PC를 내주더군요.<br />
PC가 없으면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하는데, PC있으면 그방에서 그냥 끝납니다.<br />
다녀가면 다시 하드 복구 하고 끝~

김병찬 2012-01-26 19:22:46
답글

으이구 ㅠㅠㅠㅠㅠㅠㅠㅠ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