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아주 얕은 지식으로는 무기력증도 우울증의 한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br />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와중에 힘든 일이 계속되든지 아니면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이 사실은 마음속에 많은 충격이 되었든지... <br />
예전 지인이 겪었던 상태와 매우 유사하군요.<br />
그 분의 남편은 의사였지만 이런저런 병원 순례를 통해 나중에 알게 된 최고의 처방은 [여행]이었습니다.<br />
그저 한 사람의 경우이니 참고만
조재희님과 같은 증상이신 분을 주변에서 몇 분 뵈었는데<br />
갑상선 저항증이나 갑상선 항진증 등 갑상선 계통 질환이셨습니다.<br />
무기력감 이전인 평소에 얕은 수준이라도 우울증이 있으셨던 게 아니라면 우울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br />
일단 개인병원 내과 가셔서 진단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큰 병이라면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br />
소견서 써주실 겁니다.<br />
그럼 잘 쾌차되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과 가셔서 혈액 검사를 받아 보세요. 간기능 검사(AST/ALT), 갑상선 호르몬 검사 포함해서요. 이상이 없다면 혹시 수면 중이실 때 코를 많이 골지 않는지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시구요. 수면 무호흡증도 만성 피로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신과적 진단은 다른 신체적 질환들이 배제되고 난 뒤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