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막걸리 집에서 담아 먹어봅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22 21:20:51
추천수 0
조회수   1,041

제목

막걸리 집에서 담아 먹어봅시다

글쓴이

김병태 [가입일자 : 2004-10-19]
내용
자작-막걸리



와싸다 회원님중 의외로 막걸리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막걸리란 글자그대로 막 걸른 술입니다.



신년에는 술 사러 슈퍼 다니시지 마시고 한번 담아 드셔보세요

별 비법도 없고 너무 간단 합니다.



저의 경우는 묵은쌀 처리 때문에 술을 담아 먹습니다.

쌀이 여름나면 벌레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술 담아 드시면 됩니다.



준비

1. 약수물 12리터 혹은 생수15리터 준비

2. 재래시장 누룩 3장 한 장 3,000원 정도 9,000원 어치

3. 술약(이스트) 1,000원

4. 묵은쌀 두되(큰되) 정도(찹쌀 혹은 멥쌀)

5. 항아리 하나(가정에서 물 받아먹는 자그마한 밸브 달린 항아리도

됩니다 용량 20-25리터 정도 )



소요경비합계

누룩+술약(2,000원이면 두 번 사용가능한 량임)

= 10,000원+쌀두되+물값 입니다



술담는법

술독을 씯어 물기를 말리고

부순 누룩(절구에)과 이스트소량, 술밥2되(고두밥 완전히 식힌 것)

(고두밥은 쌀을 시루에 찌는 것입니다)

을 잘 썩어서 독에 담습니다



시루(찌는 바께쓰)가 없으면 전기압력밥솥에

쌀 불려 물 없이 찌면 됩니다



잘 썩은 다음 독에 넣고 20리터 정도의 독에

물 12리터 정도 붓습니다

고두밥이 함께 들어가므로 량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적당한곳에 담요한장 둘러(일정온도 유지 차원)

두면 하루 이틀사이 보글 보글 재미있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7-8일 지나면 맑은술이 고입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용수로 맑은술을 걸러 보관합니다.



이 맑은술은 막걸리와 비교가 안 되게 맛이 그윽하고

돗수도 높습니다. 두어잔 마시면 다음날 응가 황금색입니다 .

장기능 개선에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점은 절대 보장합니다 .

그리고 맑은술은 몇 달 몇 년을 두어도 변치 않습니다.

이것을 맑은술 청주라고 합니다.



맑은술을 다 걸른 후 남은 찌기(술지게미)에 물을 5리터 정도 부어두고

하루 이틀 후에 찌개미 걸러 마시면 그것이 막걸리입니다



찹쌀로 할 경우 술맛이 달고 멥쌀로 할 경우 술맛이 좀 텁텁합니다

술꾼들은 단맛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막걸리는 페트병에 소분하여 냉장보관 드시면 됩니다

너무 많을 경우 일부 됫병(청주병)에 담아두면

재래식 자연식초가 됩니다.



좀 복잡해 보이는 느낌이 있으나 한번만 해보시면

다음 부터는 간단하게 일사천리입니다.



누룩을 못 구하시면 제가 사천(경남)시장에 부탁

택배로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누룩 9,000원플러스 이스트 2.000원 택배비면 되겠지요....



누룩을 너무 많이 넣으면 술맛이 써서

못 마시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겹술을 담으면 맛이 다시 고쳐집니다.

위의 방법을 기본으로 할머니와 협의 담아보면 재미있습니다.



겹술은 누룩이 많이 들어가 맛이 쓸 경우 고두밥만쪄서

술독에 더하여 일주일 정도 더 지나면 됩니다



한가지 술이 익어갈 때 (7일정도) 술맛이 적당히 좋을 때

바로 걸러야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술맛이 신맛이 돌며 변합니다

걸러놓은 술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술은 우리 전통주로 적당량 마시면 건강에도 좋습니다

신년에는 과음하지 마시고 좋은 술로 부부 금슬도 다지세요

그러면 마눌림이 오디오 구입을 너그럽게 봐줄지도 모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수남 2012-01-22 21:38:20
답글

대단하십니다. 엄두도 못내는 막걸리를 직접 만드시다뇨.

장준영 2012-01-22 21:45:10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br />
서구에는 자작 맥주 취미가 오래 전부터 퍼져 있어서, 동호인들 인구도 상당하다고 합니다.<br />
간편하게 set로 만들어 판매하는 KIT도 있구요.<br />
꼭 해봐야겠습니다^^

임재욱 2012-01-23 00:45:48
답글

대나무로 만들어진 용수로 맑은술을 걸러 보관합니다. <br />
<br />
요부분 어떻게 하는지 잘이해가 안되는데 설명 부탁드려도될까요? <br />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심완섭 2012-01-23 00:53:24
답글

산 정보네요 ㅎ <br />

김병태 2012-01-23 11:51:41
답글

임재욱님 <br />
예전에는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 용수(인터넷에 한번 용수라고 찍어보셔요)라는 대나무로 잠자리채 처럼 생긴것인데 관광지 같은데서는 지금도 팔고있어요 .그것은 길쭉하여 술이익은곳에 넣으면 그 짜놓은대나무 사이로 맑은술이 고여 떠내기가 좋습니다.<br />
없으면 집집마다 상추 물걸르는 채(스텐레스 망)로만든것을 사용해도 무방하지요.<br />
고인술을 떠내어서 패트병이나 보관하기 좋은 용기에 시원하게 보관하면 술맛이 갈수

전병권 2012-01-23 13:13:54
답글

너무 알고 싶었던 내용이네요. <br />
몇년전 와인과 막걸리를 담그는 체험교실 같은곳을 통해서 직접 담아봤습니다. 나무 맛있어서 다시 만들어보려 했는데 방법이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br />
이 글을 보니 다시 한번 시도해도 될 듯합니다. <br />
감사합니다.&#160;<br />

임재욱 2012-01-23 13:30:38
답글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