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혹은 도로나 인도의 위험물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합니다. 주로 다산콜을 이용하죠.
며칠 전에도 신고 및 문의할 것이 있어 다산콜에 전화했습니다.
중요 내용이 다 끝나고 상담원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저를 어떻게 부르셨죠?"
상담원이 대답하기를
"아, 예, '시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다시 이야기했죠.
"그렇군요.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전엔 '고객'이었죠. 지금은 '시민'으로 바뀌었고요."
"예,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마디만 더했습니다.
"이번에 훌륭한 시장님 오셨습니다. 부디 열심히 근무해주세요.
부탁합니다. 그리고 상담 고맙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상담원이 그러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얼마 전에 서울시립대는 '정말'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습니다.
심리적 부담을 반으로... 뭐 이런 식의 개소리가 아니라 말입니다.
직접 용산참사 가족에게도 사죄했습니다.
또한, 재개발 관련 주거권 보장 조례를 만들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무조건 밀어붙이 사람을 사지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이죠.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세금 폭탄 맞지 않습니다. 서울시 망하지 않습니다.
700억이면 한 해 우리 아이들 밥을 먹입니다.
운용도 못 하는 거지 같은 세빛둥둥섬에 지금까지 1,000억이 들었습니다...
다 그리고 무조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수긍하고 제대로 하는 일에 격려하는 것입니다.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 이 세상에
가끔은 꿈을 꿉니다.
이대로만... 이렇게만 살지는 않으리라는 그런 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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