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컴퓨터 17인치 LCD를 사용했습니다. 거의 10년가까이 사용했나 봅니다.



엘모 회사꺼였는데 다른 부분은 멀쩡했는데 색상조정 버튼이 문제가 생겨서 자꾸



화면에 OSD 화면이 뜨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궁여지책으로 이쑤시개를 버튼 사이에



꽂았더니 괜찮더군요. 내친 김에 좀 큰 모니터로 바꾸려고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바꾸었습니다. 마찬가지 엘모 회사의 23인치 LED...



그런데 문제는 모니터를 받는 날부터 문제가 된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DVI보다는 HDMI(둘 다 지원되는 모델)로 연결한 것이 화질이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HDMI케이블로 연결하여 아무리 설정해도 풀화면(1920*1080)으로 화면



모니터의 가장자리부근에 1-2cm정도의 여백이 생기더군요. 해상도를 낮추면 꽉차기는



한데 화질이 영 아니고요.



그렇게 모니터와 씨름하는 사이 집사람이 '그럼 그렇지 당신이 하는 일이 뭐 그렇지



뭐'하는 눈빛으로 째려보기를 약 두어시간...



혹시나 해서 DVI로 연결했더니 제대로 나오더군요.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설치하고 끝냈습니다.



문제는 바로 오늘...



컴퓨터를 켰는데 화면이 안 나오는 겁니다. 모니터 전원램프도 깜빡이기만 하고...



혹시나 싶어 HDMI를 연결했더니 나오네요. 근데 풀화면으로 채워지지 않네요.



그래픽카드가 문제인가 싶어 어제 교체했던 예전 모니터를 DVI 케이블에 연결했더니



잘 나오네요.



현재 결론은 HDMI로 연결해서 1920*1080 설정하면 화면이 꽉 차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DVI로 연결하면 신호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이거 모니터 고장 맞죠 ?



내일 당장 교체해 달라고 해야겠네요.



어제 오늘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집사람의 핀잔과 투자한 시간...



아 짜증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