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혼자서 막걸리를 한잔 따라서 먹을려 보니,
안주가 없어요.......
선반 위에 마눌이 사놓은 과자 네 봉지가 눈에 띕니다.
먹지도 않으면서 왜 사느냐니까?
사 놓고 먹고 싶어도 참는다나요....몸에 안좋은 거라고,
저 보고 절대 먹지말라면서.
에라이 모르겠다,하나 뜯어서 막걸리와 같이 먹으니,
오징어 맛도 나고,맛만 좋구만....
반만 먹고 반은 빨래 집게로 집어서,남은 세봉지 밑에
안보이게 다시 뒀습니다.
근데 한참 있으니,심장이 두근거리고,현기증이 나고,
마음이 영 불안해져 오는데,
아...이렇게 해로운 거라서 나 보고 먹으면 혼난다 했구나.....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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