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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장에 끈질기게 부탁해 힐스테이트로 개명" 발언 논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이름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바꾸는 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최근 출간한 'i 전여옥 - 전여옥의 사(私), 생활을 말하다'라는 책에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소재한 '현대홈타운'의 이름이 지난해 9월 '힐스테이트'로 바뀌는 데 자신이 힘을 쓴 사실을 공개했다. 전 의원은 이 아파트의 주민이기도 하다.
전 의원은 저서에서 "제가 소속한 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가 옛날 건설교통위원회인 '국토해양위원회'이고 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안면이 있기에 직접부탁을 여러 차례 했다. 또 천길주 본부장을 비롯한 현대건설의 지인들을 통해 여러 차례 끈질기게 시도하고 또 시도했다. 김중겸 사장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토위 소속 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건설업체 사장에게 청탁을 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는 래미안 푸르지오 자이 등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랜드는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상당수 국민이 '좀 더 비싸더라도 기왕이면 브랜드 아파트를 구입하겠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부동산114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5%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81.5%는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래동 힐스테이트 인근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한국아이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힐스테이트로 이름이 바뀐 뒤 아파트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 체감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좀 더 좋아진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문래동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브랜드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잔치를 연 바 있다. 전 의원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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