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세를 주고 있었는데, 제가 이사왔을 무렵에 살던 사람이 이웃을 상대로 돈을 잔뜩 빌린 후 야반도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이사 온 사람은 조폭이었는데, 이웃과의 관계는 원만하게 지내다 이사가고, 이제는 주인이 들어와서 삽니다.
바로 아랫층은 부모와 고교생 아들간에 요란한 싸움을 주기적으로 벌이다가 얼마 전에 이사갔습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 딸 둘인 부부가 이사왔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공포분위기에서 벗어나서 조용하게 지내려나 했는데, 이 집도 주기적으로 더 요란한 싸움을 부모 자식간에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도 풍수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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