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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개판입니다 / 부러진 화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16 11:39:56
추천수 0
조회수   2,353

제목

우리 사회는 개판입니다 / 부러진 화살

글쓴이

김재용 [가입일자 : 2000-05-20]
내용
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4908.html

“‘그놈’들은 법을 안 지켜요. 법원이 최후의 정의의 보루? 이런 것과는 구만리라고 해야 되나. 한 마디로 ‘개소리’입니다.



제가 석궁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얘기하고 싶었던 건 판사들이 법을 안지키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도 국민의 눈과 귀가 닿지 않는 곳에서 석궁조작 사건 같은 게 벌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석궁사건은 단지 초등학생도 알기 쉽게 증거조작이 일어난 것 뿐이지 다른 사건들에서는 교묘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판사, 검사 모두 사법고시에 붙는 순간 ‘법을 위반할 자격증’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모든 판사가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춘천교도소에 있을 때 교도소 건물에 석면을 사용했다고 고발했어요. 그 사건을 담당한 전상범 판사는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세 번이나 교도소를 방문했어요. 결국 판사이동으로 사건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는데 제가 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판사였어요. 내가 불합리한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판사들을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해 듣기로는 판사 중 5%정도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판사들은 서울 근처에 오지도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얘기 있습니까.



 “국민들이 판사들을 모시려고 해선 안돼요. 그러니까 저놈들이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겁니다. 내가 1심 때 김용호 판사에게 김용호씨라고 말했다가 3일 감치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헌법 제1조 2항에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돼있어요. 헌법 제7조에는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라고 돼 있어요. 우리는 판사에게 재판권을 위임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판사는 법의 입에 불과한 국민의 머슴이라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이 말좀 꼭 써주세요.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난 2일) ‘원색적 법관 비난에 단호히 대처 하겠다’고 하던데 양 대법원장과 공개 법리 논쟁하고 싶어요. 양 대법원장이 원하는 사람들 다 끌고 와도 좋아요. 나는 박훈 변호사 한명이면 됩니다.



(양 대법원장은) 개소리좀 그만하라 그러세요.”



 



 김 전 교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법원에게는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재심 청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차라리 법원장을 선거로 뽑는 운동을 통해 사법부를 개혁하는 게 더 빠른 방법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김 교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늘 뭐했냐고 묻자, 한 언론과 인터뷰를 마친 뒤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과 술을 마실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언론과 인터뷰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가 곧 발간할 책에 억울하게 성균관대에서 쫓겨난 사건과 이후 석궁 사건 재판과정, 우리 사회 온갖 썩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명을 숨기지 않고 모두 담아냈다고 했다. 우리 사회 부조리를 겨눈 화살이 다시 한번 장전된 것이다.



  “내 책에는 욕을 많이 써놨어요. 교수라는 사람이 교양도 없이 욕한다고 할 수 있는데,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안읽어도 좋아요.





우리 사회는 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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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2012-01-16 11:50:23
답글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br />
<br />

김재용 2012-01-16 11:53:25
답글

정말 석궁을 쏘지 않았습니까. <br />
<br />
 “안쐈어요. 그냥 순진하게 겁을 줄 생각으로, 석궁을 들고 대체 이렇게 판결한 이유가 뭐냐면서 다가갔는데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박홍우 판사가 내 석궁활대를 잡은 거에요. 쏠 생각도 없었어요. 쏠 생각 있었다면 당연히 멀리서 조준해 쏘고 말았겠지 그걸 들고 그 앞으로 다가갔겠어요?” <br />
<br />
  <br />
<br />
 -그럼 박홍우 판사가 화살에 맞아 입은

박재현 2012-01-16 11:57:19
답글

조금 다른 의미로....한국에 문혁이 한번 일어 나야 한다고 봅니다...<br />
<br />
썩어빠진것들....대청소 한번 해야죠...

김재용 2012-01-16 11:58:22
답글

정황으로 보아, 일반적 상식으론,, 실제로는 석궁으로 쏘지 않았을 것 같은 데.........<br />
<br />
어쨌든, 위 교수님은, 사회적 위치가 있어도<br />
<br />
합법적으로 !!! ~~~<br />
<br />
억울한 옥살이!!! 를,, 4 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 <br />
<br />

이성훈 2012-01-16 12:00:53
답글

기사를 읽는 내내 정말 안타깝더군요...<br />
<br />
통제받지 않는 권력...<br />
<br />
검찰이나 법원이나...ㅜㅜ

antipoem@korea.com 2012-01-16 12:10:37
답글

우리나라는 검찰/법원의 개혁정도가 아니라 혁명이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들이 검찰과 법원이 썩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기관으로 아무도 못 건드리고 있으니...

김태훈 2012-01-16 12:15:35
답글

진짜 인간다운 인간은 자신의 힘이 커질 수록 겸손해집니다.<br />
아직 인간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애들이 대부분이라..

moondrop@empal.com 2012-01-16 12:20:23
답글

아는 사람이 사법고시 치겠다고 하면 두들겨 패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br />
다행히 아직은 그런 사람이 없군요.

ksy433@hanmail.net 2012-01-16 12:27:23
답글

저같은 사람들이 할수있는건 아니 기회가 왔네요. 아주 좋은 기회<br />
열심히 영화를 보느것 ^^* 도가니 열배쯤...정도로 대박나기들 바랍니다.<br />
<br />
(현실은 완전 생색내기 개봉쯤으로 끝날듯 여기 저기서 상영되야 할텐데 완전 뭐같이 찔끔찔끔인듯 합니다)

고용일 2012-01-16 12:29:30
답글

저런건 자신에게는 안일어나니 대부분 무관심 하던데<br />
<br />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끔찍하죠..저같으면 홧병에 못살거 같네요<br />
<br />
이런건 나라도 아닙니다<br />
요근래 이런게 많이 보이는거 같고요

ksy433@hanmail.net 2012-01-16 12:40:34
답글

제가 아주 너무나도 쉽게 흥분?하는 스탈인데 판사역에 문성근씨라 다행히 극장내 개망신 당하는일은 안생기겠네요. 근데 몰입이 안될것 같습니다. 도둑놈의 쌔끼가 도둑놈으로 보여야 되는데 천사로 보이면^^*

entique01@paran.com 2012-01-16 12:47:07
답글

경비들도 상전노릇하려고 하는데 저높은? 새퀴들이 일반인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습니까. <br />
<br />
법원, 검찰청 행정직들도 지들이 검사나 법관인줄 알더군요.

양민정 2012-01-16 13:03:18
답글

부러진 화살 .... 너무 보고 싶은데....말입니다.

현동혁 2012-01-16 13:24:11
답글

개인적으로 검찰청장은 선거로 뽑고, 재판에서는 배심원제도를 도입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r />
<br />
정봉주 건에서의 판단도 법원의 판단은 통상적인 사회통념상의 판단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고요.

kain62@paran.com 2012-01-16 13:30:14
답글

국민의 알권리가 지켜지지 않으니까 열심히 찾아서 진리을 공부해야 된다니 미친 사회는 맞습니다<br />
<br />
사회 지도층들이 온갖 비리는 다 저지르고 특권을 특권대로 누리고 법을 판단하고 휘두르는<br />
위치에 있으니 분명 혁명이 일어나야만 합니다<br />
이때도 온정주의는 사회 개혁의 장애물 입니다<br />
<br />
혁명은 과감하고 단오하게 부조리와 악들을 제게해야 합니다

김재용 2012-01-16 14:49:29
답글

"'부러진 화살' 대본을 보고 안 믿겼다. <br />
<br />
'사법부가 바보야?'라는 생각이었다. <br />
<br />
그런데 요즘 세상이 그렇다. 책임이 없다. 악플러들만 해도 그렇다. 사실여부를 검사하거나 체크하지 않은 채 배설하듯이 글을 쓰고 상처받는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다."<br />
<br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11610341145

현동혁 2012-01-16 15:28:08
답글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란 일본 영화도 추천하여요....

조성호 2012-01-16 17:44:46
답글

... 힘있는자와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의 판결이 틀리더군요.<br />
상대방의 진술이 여러번 번복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보통의 시민에겐 그런 사항이 적용되지 못하고<br />
힘있는 정치인이나 권력자가 재판을 받을 경우엔 상대방의 진술 번복이 중요하게 적용 되더군요.<br />
분하고 원통했지만 이나라에서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br />
아울러 세상이 법대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게 해줘서 가해자에

김덕수 2012-01-16 19:10:22
답글

정의는 가진자를위한용어이지 없는자에게는 정의가없습니다

김재용 2012-01-16 21:20:07
답글

몇년 전에 신문에서 저 내용을 보았을 때는,, 웬 싸이코 교수가 발작했구나 했는 데....<br />
<br />
위 인터뷰 내용만 놓고보자면, 우발적 전치 2 주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은 데,,<br />
살인미수로, 4 년 빵생활 한 것 같습니다..<br />
<br />
제가 본 이공대 교수님들은, 특히 수학과는... 그냥~~ 범생이내지 샌님들이 많을 것 같은 데<br />
일이 꼬이다보니,, 저 지경까

마정표 2012-01-16 22:16:44
답글

사법부도 검찰 못지 않게 썩었습니다...<br />
검사든 법관이든 월급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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