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학교 폭력에 관해서는 저는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1-13 17:10:26 |
|
|
|
|
제목 |
|
|
학교 폭력에 관해서는 저는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
글쓴이 |
|
|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
|
청소년은 미성년이므로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 준다,
장래와 교육적 측면을 생각해서 처벌보다는 교화 위주로 선도한다,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학교 폭력 문제를 척결해 가야 한다,
줄세우기 입시 경쟁 교육 가운데서 인성 교육이 부재한 탓이다,
- 이같은 말들은 너무나 판에 박아서 지겹고, 뜬구름 잡는 공허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저도 인권을 최우선적 가치로 여기고, 폭력을 반대하며, 경쟁적인 수직 질서(공부로 줄세우기도 결국 정글 질서인 건 마찬가지. 인간과 동물이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의 입시 교육과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가고, 대화와 소통의 사회 분위기, 인성 교육이 중시되는 학교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인간 역시 자기의 이익을 위해 다른 개체를 죽이거나 짓밟아 누르려 하는 야수성(가장 원초적이며 가장 강력한 본능!)을 가진 이기적 동물이라고 보므로,
이같은 인간 속의 비인간성, 야수성을 누르기 위해서는, 일벌백계하는 강력한 처벌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인권만 외치는 이상론은 도대체 인간 본성을 어떻게 파악해서 나오는 주장인지 참 궁금합니다.
처벌보다는 교화, 선도만 외치며 결과적으로 처벌을 솜방망이처럼 만들면,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만 억울하게 희생당하게 되지 않습니까?
인권 타령하다 엄한 사람들 인권이 짓밟혀서야, 이런 모순이 어디 있겠습니까?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게 인권론자들의 주장인 것입니까?
왜 선량한 학생들이 학교 다니는 것조차 불안해할 정도가 되어야 하며,
학교 안에 기성 사회의 폭력 조직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조직이 기승을 부리는 지경까지 와야 되는지,
정기적인 금품 상납 피라미드 구조에, 성적 범죄도 창궐하고,
인권론이 지배해서 이렇게 되었다라는 수구 진영의 주장에 동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가치'의 문제에 관한 거시적인 개선과 함께,
강력한 처벌도 병행되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학교는 경찰 행정력의 예외 구역이 되어야 하는지,
교육 당국이 학교 폭력을 제압하고 예방할 자신이 없으면, 경찰, 검찰 쪽으로 넘겨주든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