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바뀌고 난 뒤, 유난히 남의 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분 옆에 앉게 되었는데,

정말 어찌나 남의 모니터 화면과 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화딱지가 났지만, 겉으로는 전혀 표내지 않고 그냥 보안 필터를 구매하였습니다.



저가형은 눈이 아프다, 효과가 적다 줄무늬가 심하다 등의 후기들이 있어,

나이먹은 지금까지도 눈이 까탈스러운 저는 가장 유명한 삼미터 회사의 필터를

구매했습니다. 장착하고 나서보니...



가로 줄이 장난 아니고 무척 어둡고, 그보다는 가는 글씨가 가로 방향으로

뭉개지거나 번지는 일이 발생되네요. 이런...



모니터 해상도가 약 1700*1000 인데, 여기에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나봅니다.

굴절과 가림으로 인한 픽셀 외곡이 심하네요.

갑갑해서 눈이 빠지려하는데, 옆자리 그 인간을 생각하면 이겨내야만 한다는...

뭐 다른 이들도 다 참고 쓰는데 저도 곧 적응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