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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어느 택시기사 아저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13 11:14:54
추천수 6
조회수   1,461

제목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어느 택시기사 아저씨...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일단 저는 택시를 자주 타는 사람이고



평소 택시 기사 아저씨의 애환을 자주 들어 알고 있으며 이해하며



평소 될 수 있으면 택시와는 시비붙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며칠 전 오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도산사거리에서 을지병원 쪽(신사동 방향)으로 직진을 하던 중이었죠.



직진 차선이 2차선으로 열심히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택시가 급정거를 하면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는 겁니다.





1차선 좌회전 차선에 차가 많으니 직진 신호가 끝날 것을 예상하고



좌회전 처음 신호를 받아 가려는 불법이자 꼼수였던 것이죠.





이런 개 같은 경우가...



가까스로 저도 멈추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군요.



큰 사고 날 뻔 했으니까요...





직진을 포기하고



좌회전하는 택시를 따라갔습니다.



(저도 불법을 저질렀네요. 잘못했습니다...)





관세청 방향인데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 얼마 가지 못하고



제 옆에 보이더군요. 일단 간단하게 소리 한번 쳐주고



신호 대기 중에 차를 세우고 그 차로 갔습니다.





창문을 거칠게 두 번 두드렸습니다.



참 어이없었던 것이 이 양반 제가 다가오는 모습 다 보았을 텐데



모른척하고 차 지도를 무릎에 놓고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있더군요.





창문이 열리자 화난 목소리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아저씨 정신 나간 것 아니에요?"





아저씨가 그제야 저를 스윽 보더니



(뭐 다 연기죠...)





"어허, 이 사람이..."





매우 당황한 표정...



(또 연기 작렬...)





화가 나서 매우 큰소리로 한마디 더 했습니다.







"사고 날 뻔 했잖아요. 직진 차선에서 그렇게 위험하게 좌회전하면 됩니까?"









반말이나 욕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 마지막 말을 받은 아저씨의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절대로 사과하고 싶지 않은 꼰대 같은 한 마디만을



남기고 창문 닫고 신호 받아 급하게 사라지더군요.















"안 되지!!!"















이런 황당한...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 부류였네요...







뒷차들에게 미안하다 손짓을 하고 저도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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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규 2012-01-13 11:18:55
답글

음... 맞네요! 아저씨말이!!<br />
<br />
안되죠!! ㅎㅎㅎ 수긍을 바로하는 아저씨네요!! ㅎㅎㅎㅎ ^^<br />
<br />
화푸시고..... 최미자 데이트를 한번해야하는데요 ㅠ,.ㅠ~

배원택 2012-01-13 11:20:13
답글

그거슨 두번 당한거네요

염일진 2012-01-13 11:21:33
답글

상대 말아야 하겠네요...ㅜ.ㅠ<br />
우리 가게 앞에 막무가내로 주차하던 개인 택시 아자씨 생각도 나네요.<br />
제하고 몇번 다투어도 끝까지 주차하시던....ㅠ.ㅠ

이승철 2012-01-13 11:21:59
답글

최미자 콜! 저는 내일 아침이요.<br />
<br />
그러게요. 두 번 당한거죠. 제길슨...ㅜ.ㅜ

권윤길 2012-01-13 11:22:54
답글

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장희 2012-01-13 11:24:39
답글

안되지!! 기사님 쿨가이시네요..ㅋ

한선종 2012-01-13 11:24:47
답글

택시기사분들은 이상하게 자기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듯해요<br />
무슨 특별 법규위반면허증을 받은 사람들처럼. 하나같이 먹고살기위해서 그러는것이니<br />
어쩔수 없다.......이런식인데<br />
<br />
아니 먹고 살기위해서 다들 차운전하고 다니지 그럼, 다른 사람들은 전부 놀러다니는 사람들인가요?<br />

류내형 2012-01-13 11:25:15
답글

선수하고 싸우면 아마추어 속만 상해요... 쩝<br />
<br />
그나저나 선수가 모범을 보여야 되는데... 정치판이나 운전판(?)이나 선수가 지대로 선수짓거리 하는게 똑같네요... ㅉㅉ

김장규 2012-01-13 11:25:45
답글

전 이번주는 힘들것같구요.. ㅠ,.ㅠ 다음주나... 다음주 주중에 한번 갈까합니다 ㅠ,.ㅠ~~

박호균 2012-01-13 11:26:36
답글

하루에도 몇번을 보기에....

이인규 2012-01-13 11:45:54
답글

저도 한 두어번 당했네요.<br />
구동바퀴부분에 자키로 올려 놓고 가버리고 싶었어요.

tom0360@naver.com 2012-01-13 12:19:52
답글

이런 되지새끼

권균 2012-01-13 12:25:47
답글

ㅎㅎ 그래도 그 순간 눈 질끈 감고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br />
저도 오래전 강북강변 잠실대교 진입로에서 벼락처럼 끼어드는 택시 때문에<br />
격노하여 거의 이성을 잃고(?) 경적을 울린 후 맹렬히 추격을 시작했는데, <br />
초절정 난폭운전을 하지 않는 한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더군요.<br />
이러다가 사고내겠다 싶어서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노재윤 2012-01-13 12:32:53
답글

저는 그런인간들 볼때마다<br />
창문열고 이렇게 얘기합니다<br />
" 너 잘났다. 평생 택시기사나 하면서 살아라."<br />
<br />
그런데 기사들은 평생 기사하기는 싫은 모양입니다<br />
거의 90%는 싸움 납니다

정주호 2012-01-13 13:49:42
답글

저도 어제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br />
직좌가 되는 칸에서 앞차가 좌회전중 밀려서 정차하니 사정없이 제 앞으로 끼어 들어오더군요..<br />
급하게 꺽어서 피하긴 했는데..<br />
생각해보니 피하다 사고나면 저만 손해겠더군요..<br />
담부턴 들이 받는쪽으로 마음속으로 암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tkfautl@paran.com 2012-01-13 17:19:41
답글

저런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죠..^^<br />
이 글 쓰신 분도 대한민국 국민이시죠..^^<br />
대한민국 하고많은 차들.... 그 차의 핸들을 잡고있는 대한민국 국민들..<br />
도로만 나가면 하나같이 엿으로 보입니다..^^;<br />
저도 그저그런 대한민국 엿들 중의 하나겠죠^^;;

yhs253@naver.com 2012-01-13 19:20:12
답글

무슨일이 있어도 택시기사와 싸우면 안됩니다...이유는 아실텐데요....

이승철 2012-01-13 20:37:54
답글

싸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도로 위의 예비 살인 행위를 그냥 놔둘까요? <br />
그것도 무조건요? <br />
또한 서로 엿이 되지 않기 위해 때론 견제하는 겁니다. <br />
저러다가 무방비의 뒷차가 엿되면 누가 책임질까요? <br />
<br />
그리고 위에도 글에 &#50043;지만 택시기사와 될 수 있으면 부딪히지 않는 것이 좋지만 <br />
무슨 일이 있어도 혹은 무조건이란 것이 지금 이 일과는 상관 없어 보이고요.

koran230@paran.com 2012-01-13 20:56:03
답글

전에 아토스 타고 출근하는데 버스가 불법 신호위반으로 제차와 정면 충돌할뻔 한적 있었습니다.<br />
아토스로 버스 추월해서 길막고 문열라고 난리쳐서 버스기사한테 사과받은적 있습니다.<br />
진짜 어떻게 해주려다가 계속 사과하길래 그냥 온적 있네요.<br />
진짜 버스나 택시나 문젭니다.문제...만약 잘못됐으면 가족들은...ㅠㅠ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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