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정봉주 전의원 구속 사건은 깔대기나 들이대는 경박하기 이를데 없는
한물간 정치인이 연애인처럼 뜨려다가 한방에 훅~ 가버린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나꼼수가 정치권력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두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정봉주 전의원 구속의 선례는 남아있는 나꼼수 맴버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의 문제이고,더 나아가 범야권과 SNS에서 활동하는 모든 반여성향의 국민들에게
머지않아 처벌의 근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허위사실유포'로 '구속'이 되었
다는 판례를 남김으로서 여권은 '우리 맘에 안드는 헛소리하면 깜빵'이라는 공식을
성립 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어준이 그리고 나꼼수가 외치는 '쫄지마!'는 의미없는 구호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어느 누구가 단기필마로 적진을 향해 뛰어 들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면에서 나꼼수가 MB에게 석방시키라고 생때쓰는게 아니라, 지들 식구 밥그릇
하나도 제대로 챙길줄 모르는 허약체질 민주당에게 '정봉주 살려내!'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요구이고, 또한 수 많은 희생자들을 다시 양산해 내야하는
앞으로는 험난한 과정앞에서 새로운 '화랑 관창'을 기대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46명의 피끓는 젊은이들을 수장시켜 놓고 어느 한놈도 책임을 지지 않고 거리를 활계
치고 돌아다니는데,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선에서 상대 후보에게 정당한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에 기어이 구속시키는게... 이게 국가입니까?
미해군 제7함대 사령부 입구에는 큼지막 하게 '국가에 충성'이 아니라
'We will never forget you!'라고 씌여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건 FTA 안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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