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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블라인드로 구분하지 못하는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26 15:58:04
추천수 0
조회수   2,337

제목

스피커를 블라인드로 구분하지 못하는가?

글쓴이

이상욱 [가입일자 : ]
내용
스피커를 잘 구분하는 것도 능력이지요. 잘 구분할 수 있는 사람,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JBL, 레벨, 마크레빈슨, 렉시콘 등을 만드는 하만 인터내셔널 연구팀의 연구들을 보면, 훈련되지 않은 청취자들은 스피커도 블라인드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만 인터내셔널 연구팀은 일반 대학생과 오디오리뷰어, 오디오숍 운영자, 하만그룹 세일즈맨, 훈련된 청취자 등 여러 그룹 수백명의 대상자에 대하여 스피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이 테스트는 ABX 비교는 아니고, 블라인드로 스피커를 듣고, 그 선호도를 점수를 매기는 것입니다.



결과는 일반 대학생들도 스피커의 소리를 구분을 합니다. 다만 구분 능력이 다른 그룹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요.



반면 훈련된 청취자들은 일반대학생, 오디오리뷰어, 오디오숍 운영자 들에 비해서 3-27배 가량 더 높은 수준으로 스피커들을 구분합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이죠. 일반인은 와인을 잘 구분못하지만, 전문가들은 잘 구분하는 것처럼..



일반인이 블라인드로 와인을 잘 구분못한다고 와인 맛에 차이가 없다거나,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잘 구분하니까요.



스피커에서도 일반인은 스피커를 잘 구분못하지만(잘 못해도 구분을 하기는 합니다), 전문가들은 잘 구분합니다.



반면, 앰프, 디지털 소스기기, 케이블들은 전문가들도 구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소리차이가 있다고 하는 것이고, 정상동작하는 특정 측정치안에 있는 앰프, 디지털 소스기기, 케이블은 사람이 듣기에 유의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스피커도 비슷한 측정 특성을 보이는 스피커들은 전문가들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하만 인터내셔널 연구팀의 연구 결과중에 재미는 결과 중 하나가, 오디오리뷰어들의 스피커 구분실력이 일반대학생보다는 조금 높지만, 오디오숍 운영자보다도 한참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지요.



또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이 우수하고, 저음이 깊게 내려가는 스피커가 가장 선호하는 스피커로 판정이 됩니다.



하만 인터내셔널 연구팀에서도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닌 무슨 기기가 연결되었는지 알고 하는 테스트는 제대로된 청취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자료 참고하십시오. 논문을 구하기 어려운 분들은 하만 인터내셔널에서 나오는 White paper들에 아래 연구결과들이 언급되니, 그것들을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



Olive SE. Differences in Performance and Preference of Trained versus Untrained Listeners In Loudspeaker Tests: A Case Study.

AES Convention: 114 (March 2003)



Toole FE, Olive SE. Hearing is Believing vs. Believing is Hearing: Blind vs. Sighted Listening Tests, and Other Interesting Things.

AES Convention: 97 (November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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