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치사하네요 ㅠㅠ
정봉주 옥중편지 검열 걸려 못나온다는데
기사입력 2012.01.11 09:37:09 | 최종수정 2012.01.11 10:24:34
사진 =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나는 꼼수다` 3인방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검열에 걸려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비겁한 정부라며 공격하고 나섰지만 한 언론매체는 법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편지를 검열한 적도 없고 부쳐달라고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맞서고 있어 엇갈린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11일 시사인 등에 따르면 나꼼수 3인방인 주진우 기자는 최근호에서 "정 의원님이 `나꼼수` 3인방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검열에 걸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의원님이 지인을 통해 편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주진우를 지켜달라. 정봉주에 대한 눈물을 또다시 주진우에게 뿌려서는 안된다. 그러면 제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편지에 썼다고 주 기자는 전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마지막 희생자라는 정치적 블루오션을 선점한 제 이니셔티브를 빼앗가서는 안된다. 편지는 보여주지 말고 F3에게 말로 전해줘. 당신들 만난 것, 내 생애 다시 못 올 축복이고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늘에 감사한다고"고 했다.
주 기자는 "의원님에게 이 말을 하지 못했다. 당신을 만난 게 다시 못 올 축복이었다고, 너무 사랑한다고"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교정 당국이 법률에 따라 수용자 서신을 검열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정 전 의원은 편지를 부쳐달라고 요청한 일 자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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