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오전에 문자를 받았는데, 저는 조금전 문자를 받아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까지 누구를 찍을까 고민했는데, 시민참여 숫자가 예상보다 많아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 출마하신 분들은 모두 옛 민주당 국회의원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통합의 대의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주당 바깥 출신이 지도부에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시민참여경선(70%) 참여자의 숫자가 많다보니, 옛 민주당 대의원(30%)의 표 가치가 시민 참여자의 열 배 이상입니다. 대의원들은 민주당 내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내 출마자는 엄청난 기득권을 가진 셈이지요.
그래서 저는 두 표 모두 시민운동 출신자에게 던졌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필요는 없지만, 투표하실 때 참고가 되실지도 몰라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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