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눈으로만 보다가 질문을 드리게 됩니다.
20년전 대학시절에 사서 지금껏 듣던 아남의 튜너 AT3000..
장터 검색하면 중고가가 1만원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일산의 아파트저층으로 이사온 후에는
거의 듣질 못했답니다. 안 나오니까...
주말에 큰맘먹고, 안테나를 용산서 사서 베란다에 달았더니..
천상의 소리가....93.1 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욕심이 났습니다!
이 정도 수신이라면, 매그넘도 되겠다..
매그넘 102를 들였습니다.
하루를 들어보고, 다시 샵에 갔다 줬습니다.
잡음을 잡지를 못하더라구요.
소리 잘 잡힐 땐, 정말 CD수준에 육박하는 듯 했습니다.
시그널은 10점만점에 8~9점까지 나오는데
안테나를 이리저리 돌려보아도,미세한 잡음(그냥 화이트노이즈같은게
아니라, 고음올라가면 조금씩 찌그러지기도 하는.. 치직..)
을 감당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좋은 소리 들어봤으니,아남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쿼드FM4를 들였습니다.
이건 노이즈가 더 심하군요.
다시 아남 튜너를 들으면..
깨끗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아남튜너는 아마도,소리보다는 수신율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튜너인가봅니다.
카오디오 수준인가봐요..ㅎㅎ
그렇지만, 편안하네요. 고음 팍 잘라버리고,
편한 소리 나오는군요. 지금 들어보니 나름 괜찮네요.
자. 질문입니다.
1. 원래 음악성 높은 튜너는 수신율이 떨어지나요?
2. 쿼드FM4 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소리가 잘 나올까요?
(이놈은 다섯개 시그널 중 네 개가 들어옵니다. 93.1)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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