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좀 풀려서 걸어서 출근을 했습니다.
운동 삼아 되도록 걸을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대부분 사람이 일요일이라 아직 자리에서
일어 나지 않았을 것인데도],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이 눈에 띕니다.
두터운 외투에 주머니 손을 넣고,숙인 머리는 덤성 덤성 탈모가 되어
휑하고,오늘도 일을 해야 먹고 사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해 옵니다.
이렇게들 사는 것이 힘들 줄 알았다면,
인간 세상에 태어나지를 않았을 것인데,
태어났으니,어쩔수 없이 절박하게 살 수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
그렇게 생각하니,이 세상에 불쌍하지 않은 사람이 없군요.
태어 난 이상 죽음 을 향해 다가가는........
아무리 잘나고,똑똑한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힘없이 스러져 갈 수밖에......
좀 더 겸허해야 겠다고, 제 스스로에게 암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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