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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택시기사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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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01: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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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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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택시기사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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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가입일자 : 2003-09-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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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호칭을 붙이고 싶지도 않군요.
복잡한 서울에서 운전하다보면 이렇게 저렇게 짜증나는 일을 한 두번 겪는게 아니지만,유독 같은 상황을 택시기사들로부터 자주 당합니다.
사거리 같은 곳이나 일방통행의 좁은 골목길 등에서 택시가 서 있을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차가 빠져나갈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중간하게 길을 막고선 안 비켜주는 택시를 많이 만나는군요.
오늘도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려는데 택시하나가 직진과 우회전 중간에 턱하니 세워놓고 비켜주질 않네요.
손님을 태우거나 내리는 것도 아니고, 신호 기다리다 피곤에 쩔어 잠깐 잠이 든 것도 아니고 걍 버티고 길막고 있네요.
밤이라서 전조등을 봤을 텐데도 안비켜줘서 가볍게 클랙션을 톡톡치니 룸미러로 잠깐 쳐다보고도 안 움직입니다. 이번엔 좀 빵~ 하고 누르니 마치 택시가 궁둥이 움찔거리는 것처럼 5센티 정도 비켜줍니다. 한번 더 빵빵 길게 누르니 또 궁둥이 움찔하는 정도로 거의 10센티 정도만 움직이고 비켜주질 않네요.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제가 운전실력이 부족해서 차하나 빠져 나갈 정도의 공간이 있는 데도 못빠져 나간 것이 아닙니다. 정말 택시가 차선 반을 막고 있어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택시 앞에 막힌 것도 없어 비켜주지 못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차에서 내려 한바탕 하려다가 집사람이 말려서 결국 우회전 차선에서 직진차선으로 들어가서 택시앞을 우회전했습니다.
우회전 하면서 택시기사를 보니 뻔하니 저를 쳐다 보는군요.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사(영업)가 안되니 심술을 부리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택시기사라고 모두 이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겠고 또 좋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운전 중에 이런 경우없는 택시기사를 좀 많이 만납니다.
이런 택시기사들은 도대체 무슨 심정으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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