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아들딸 둘가진 아빠로서 이번사건을 보고 많은생각을 하게 되었읍니다.
유난히 내성석인 아들을 위해 5살때부터 태권도 합기도에 보내서 5학년인 지금은
합기도 유단자의 대열에합류했읍니다.
유단자가 되니 인간의 급소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게 되더군요.
물론 학교에서나 길에서 맞고 다닌일은 없고요.
제법 여자애인 동생을 지켜줄줄도압니다.
제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은 매우 엄합니다.
학교나 밖에서 절대 먼저 아이들을 때리면 안된다는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잘못이 없는데도 상대방이 먼저 때리거나 한다면 꼭 열배로 갚으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요
그래서인지 지네 학년에서는 아들을 건드리는 애가 업답니다.
물론 한학년 아래인 딸도 오빠 덕분인지 편하게 학교 다니구요..
어느날인가 딸아이가 학교에서 남자 아이에게 좀 맞았었나 봅니다.
오빠한테 달려가고 아들은 바로 동생을 때린녀석을 배운대로 열배로 응징을 하고..
학교 선생한테 전화오고...
자초지종을 안 선생이 오히려 죄송하다고 하고요..
저는 아들에게 잘했다는 칭찬과 용돈을 상으로 주었읍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가해자인 남자 아이보다도 그 부모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되네요
자기 자식만 귀한줄알고 그렇게 교육했다면 그 귀한 자식 나중에 영원히 잃을수도
있다는걸 생각 못하니 말입니다
피해자 부모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어린 아이를 상대로 손과 발로써 응징을 했다는게...
중고생이 아닌 초등생에게 어른이 폭력으로 해결 하려 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두 아이들에겐 아마도 이렇게 커져버린 일이 큰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다툼은 어른의 중재하에서라도 꼭 아이들끼리 해결하게 해야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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