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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처럼
가해학생 부모가 자신의 자식을 비호하며
오히려 피해자 부모까지 협박하였다는군요.
이 기사를 보니 제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몇해전 연말 가족모임에서 있었던 얘기입니다.
중3인 친구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한아이를 왕따를 시켰는데
견디다 못한 피해학생이 친구 아들에게 저항을 하자
다른 아이들이 집단으로 폭행을 했다 합니다.
그후 학교에서 경미한 처벌을 받았다 하는데...
제가 마음이 불편한건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추가적인 처벌이 없는냐를 묻더니
잘 해결됬다고 낄낄거리며 웃더군요.
다들 온가족이 교회, 성당다니는 친구들인데..
-가해자인 친구가족은 큰교회 성가대로 활동중입니다
한사람도 피해학생을 걱정하거나
친구아들을 훈계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대구, 광주에서 일어난 비극들이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우리들 기성세대들의 잘못이자 책임이 아닌지...
참혹하게 삶을 마친 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해지는 새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