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술도 좀 줄일까 싶어 퇴근 후에 회사 인근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몇 편 봤는데,,정말 성공적이었네요,,
월요일 1편 "정말 일어날 수도 있는 - 기적"
이혼 부부로 인해 떨어져 사는 형제 이야기,,어찌보면 아픈 내용이기도 하지만,,,따뜻하고 즐거워 지는 영화였네요,,
일본 도시 외곽의 머랄까 안정된 기분? 일본 여행이 늘 이런 기분이어서 그랬는지,,다시 일본으로 초밥먹으러 갈까 싶은 생각이 엉뚱하게 들기도 했네요,,
월요일 2편 " 르 아브레"
영화 느낌으론 거의 50년전 배경이라 해도 믿을만한 분위기지만,,,일단 프랑스에서 유로를 쓰는 거 봐서는,,영화 내내 낡은 차 위주로 나오는데 신형 랜드로버가 슬쩍 지나가는 것도 그렇고,,다들 착한 사람들만 나오니 언뜻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영화 내내 흐르는 가벼운? 긴장감이 나름 있고 상당히 유머러스 한 장면도 있네요,,
수요일 "내가 사는 피부"
제가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좋아해서 그런지,,영화 내내 집중이 잘되고,,
무엇보다 배경이 우리 부부가 유럽여행시 첫 숙박을 했던 톨레도네요,,정말 스페인에서의 느낌이 좋았던 도시였죠...특히 주인공 집이 저희가 묵었던 숙소랑 너무 닮아있어서 당시 사진하고 비교해볼까 까지,,^^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줄거리를 회사 직원들에게 20초로 요약해서 이야기 하니,,몸서리를 치긴 하지만요,,
차놔두고 대중교통 타면서 소설 읽고, 영화보고 하니까,,,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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