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클로징멘트는 매일 똑같습니다.,
쫄지마 씨바...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 말을 들을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 유신독재체제입니까 아니면 전두환이가 철권통치를 하던 때입니까?
저만해도 사회과학서적을 읽으면 남들이 빨갱이 보듯하는 시절에 대학을 다녔고, 술집에서 객기 부린다고 운동권노래 부르는 친구 입을 막아보기도 했고, 어제 같이 술먹던 친구가 내일이면 군에 잡혀 들어갔다가 두어달 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유골로 돌아오는 일도 보았습니다.
지금 기껏해야 촛불들고 나가 길에 앉아 구호 외치는 사람 따라 구호 정도 하는게 다가 아닌가요?
물론 보도블럭 깨고 꽃병날려야 투사가되고 하는 세대는 이미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알량한 입진보질 하면서 뭘 쫄지 말라는건지... ...
우리가 아는 쫄아야 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그들은 정녕 쫄지 않고 있습니다.
왠지는 잘 아시는 것과 같이 신념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이 단지 MB없는 세상은 아닐겁니다.
만약 유일하게 추구하는 것이 MB없음이라면 그들의 주장에 따를 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
MB없는 세상만을 꿈꾼다면 어찌보면 지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름바꾼 만주당을 찍어야 하겠습니다만, 저는 진보당에 제 표를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
이야기가 곁길로 갔군요.,
일단 바라는 것은 쫄지말라는 말을 들을만큼은 움직여보자는 겁니다.
왜 쫍니까? 뭘 했다고... ...
김어준이 누누히 이야기 하는 쫄지마의 배경에는 일단 지금 생각하기에 하고나면 쫄것 같은 일을 해봐! 제발 그리고 난 다음에 우리가 배경이 되줄께 가 아닌가 합니다.
쫄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쫄지 말자는 말 하지 맙시다.,
주진우의 말과 같이 부끄럽지 않은가요?
그들이 나꼼에서 밝힌 것과 같이 어떤 각오로 나꼼을 끌고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봉주 1회에 나오는 정봉주의 사진을 보며 왜 눈치보고있느냐는 힐난의 말이 제게 하는 말 같아 듣는내내 불편하고 미안하더군요.
눈치좀 보지 말고, 일단 남들 보기에 쫄아야 되는 일좀 해 봅시다.
그리고 당당하게 쫄지마 라고 말하는게 순서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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