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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를 둔 아빠의 소원 ( 왕따와 왕따친구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04 11:29:29
추천수 0
조회수   1,212

제목

착한아이를 둔 아빠의 소원 ( 왕따와 왕따친구 )

글쓴이

허민수 [가입일자 : 2002-02-11]
내용
안녕하세요?



와싸다 부산회원 허민수 입니다.

임진년새해에 많은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12살 아들 생일입니다.

평소에 욕을 못하게 하고, 항상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못하게 너무 가르친 탓인지 4학년이던 지난해 부터 다른 별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나봅니다.



지난 1년동안 담임과 통화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고 괴롭히는 친구녀석들을 만나서 타이르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해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어서 항상 마음에 돌덩이 같은 걱정을 안고 지내는 형편이 되어버렸네요.



담임선생님 이야기로도 반에서 몇명은 초등 4 학년인데 벌써 집에서 포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1달정도 등교제한을 시키기도 했는데, 돌아와서는 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더욱이 비교적 착한편이던 다른아이들까지도 점점 폭력이고 다른친구들을 괴롭히는 성향으로 전염이 되는 양상까지 느껴지더군요.



지난번에는 자기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어서 아들녀석이 위로를 해주고 주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주는 모습을 별난 녀석들이 보고나서는 왕따와 왕따친구라고 같이 괴롭힘을 주나봅니다.



얼마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등 일련의 기사들을 보면, 참 남의 일 같이 않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같이 욕짓거리를 하고 싸움질을 하라고 가르칠 수도 없거니와, 아들녀석의 성향이 너무 순하고 여린지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요즘 초등학교 4~5학년들이 쓰는 욕이나 거짓말의 치밀함과 파괴적인 행태들은 우리가 자랄 때와는 너무너무 다름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싸다에 계신 여러분의 아빠들, 그리고 엄마들..

서로 사랑해주고,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아이들로 키워주세요..



반대편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상처는 상상보다 훨씬 더 깊고 아프고 지옥같습니다..



오늘 생일에 점심초대문자를 여러명에게 보내었는데, 대부분 학원에 가야할 시간때문에 참석을 못한다는 답장을 받고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밥먹을 기분이 안드네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저 부터 아빠는 너무 씩씩했는데 너는 왜 그렇니? 라는 실언을 하지는 않았었는지, 혹은 배려없는 행동을 했다고 너무 지나치게 야단치진 않았는지 반성하고있습니다..



< 착한 아이를 둔 아빠의 소원.. >



세상이 지금보다 더 따뜻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 부터 노력하겠습니다..



*** 공감되시는 분들은 아이 손전화로 따뜻한 축하문자 하나 보내주세요..



이름 : 허정빈



번호 : 010 - 3271 - 107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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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윤 2012-01-04 11:34:49
답글

제 경우와 많이 유사하군요<br />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br />
제 막내는 중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 가는것이<br />
죽으러 가는것 같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br />
아이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해야 하는데....<br />
요즘 아이들 우리때와는 많이, 너무 많이 다른것을<br />
느낍니다<br />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은...<br />
순수함은 없고 그저 조폭 영화에서와 같은 약육 강식의 논

염일진 2012-01-04 11:37:58
답글

예,,한 통 보냈습니다.<br />
조금만 더 참으시면....곧 나아지리라 봅니다.<br />
애가 용기만 잃지 않으면.....~

허환 2012-01-04 11:41:31
답글

같은 허씨로써 참을 수 없어서...<br />
<br />
축하문자 날렸습니다... ^__^<br />
<br />
올바르고 곧은 아이로 훌륭히 키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허민수 2012-01-04 11:50:38
답글

노재윤님과 염일진, 우리 허 환님께 마음깊은 감사드립니다. .<br />
사랑하는 아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수영 2012-01-04 11:53:24
답글

저도 보냈습니다..<br />
<br />
그래도 이해해 주시는 아빠가 있어서 정빈이한테 힘이 되겠네요~

전국찬 2012-01-04 11:57:40
답글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이제 남의 일이 아니군요. <br />
어째 학교가 저렇게 폭력을 양상(?)하는 곳이 되었는지...<br />
<br />
먼저 부모들 책임이고 다음이 학교 책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br />
<br />
어느 한 곳에서 다잡아 주지 못하니 결국 계속 안좋은 일들이 발생하는군요.<br />
<br />
고나심을 갖고 1학년때부터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임대혁 2012-01-04 12:00:51
답글

학교에 이야기 하세요..누가 한 이야기 인지 모르겠으나...집에서 포기한 아이는 학교에서도 포기해야죠...<br />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입장에서 저같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 할거 같습니다...반대 편에서 고통 받으면 지옥 같다고 하셨죠...그럼 바꾸셔야죠...교장 찾아가고 교육청 찾아 가시고 하세요...법적으로 가해하는 학부모 상대로 민사 소송이라도 한번 넣으시구요....변호사 안쓰고 그냥 대서소 에서 하시거나 혼자 여기저기 도움

정성욱 2012-01-04 12:02:15
답글

결국은 착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르고<br />
결국은 착한 사람이 인정을 받고<br />
결국은 착한 사람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더라구요~<br />
우리 정빈은 벌써 그런 사람인 것 같아서<br />
참 마음이 좋습니다~^^<br />
허환님 아드님 생일 축하드려요~ㅎ<br />
문자 한통 보냅니다~^^

반성현 2012-01-04 12:39:14
답글

정말 문제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br />
<br />
저런 아이들은 퇴학을 시켜야 하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br />
<br />
아주 싸대기를 그냥 !!!

반성현 2012-01-04 12:41:34
답글

세상이 너무 안ㅤㄷㅚㅆ다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허환 2012-01-04 12:59:28
답글

정성욱님... <br />
제 아들은 인제 태어난지 4개월 갓 넘어서...<br />
학교폭력에는 무풍지대가 아닐까 합니다.. @__@

이준열 2012-01-04 13:01:57
답글

저희 아이도 11살인데 점점 걱정이 됩니다. 너무 바르게 행동하도록 강요만 했던게 후회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br />
<br />
저도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

김창훈 2012-01-04 13:18:50
답글

요즘 모이면 다 아이 학교 생활 걱정입니다.<br />
모두 자기 자식 걱정뿐인데 이렇게 다른 아이 아픔까지 보듬는 아들 두셔서 감사하네요.<br />
축하 문자 보냅니다.

박병국 2012-01-04 13:40:20
답글

요즘엔 아이들 생일파티를 평일날은 못 하죠...그래서 주말에 많이들 하는것 같더군요<br />
저희 아이도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아직까진 아이들이 어려서 별탈 없었는데<br />
조금씩 걱정은 되네요~~ 허민수님도 많이 속상하시겠네요...<br />
허민수님도 마음에 내키시진 않게지만...때론 모진 소리도 해도 괜찮다고 아이한테 가르쳐주세요.<br />

정성욱 2012-01-04 14:03:37
답글

아이구 허환님 죄송합니다~ㅠㅠ<br />
우짜다가 이런 착각을~<br />
암튼 허민수님 아드님 생일 축하드려요~

금창일 2012-01-04 14:15:34
답글

저도 문자하나 보냈어요..착하게 사는게 손해가 아니라는걸 조만간 알게 될거라 믿습니다.

노상기 2012-01-04 15:24:43
답글

힘내고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아버님, 아드님 모두 홧팅 입니다.

이승철 2012-01-04 16:03:54
답글

아빠의 자식 사랑과 걱정에 마음이 짠하네요. <br />
저도 비슷한 심정이고요. <br />
<br />
아드님께 축하와 격려의 문자 보냈습니다.

이승현 2012-01-04 16:39:13
답글

저 어린 나이에 저런 성품을 지니게된 아이들은 환경인가요? 유전인가요? 참 알 수가 없습니다.

김은경 2012-01-04 18:09:37
답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박사의 글----- <br />
<br />
왕따 문제로 개인적으로 내게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만나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짖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니? 내가 누군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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