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고위직 공무원, 법조인, 교수들은 사자성어를 좋아한다. 신년이 되면 올해의 사자성어가 프레타포르테의 옷이나 겉멋들은 메시아의 울림처럼 언론에 전시된다. 국민 누구도 그 따위 사자성어에 관심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 얼핏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이지만 이미지 조작과 싸구리 권력 표현의 단면일 뿐이다. 유럽의 정치인이 올해의 라틴어 표현 운운하면 모두 낄낄거릴 것이다. 생선가게 아줌과 악수하고 코흘리게 얼라들과 사진 한방찍는 것처럼 루틴한 이미지 조작에 불과하다. 혹 별 생각없이 했다면 세상을 거꾸로 사는 사람들이고.
아래는 정치인과 지식인(?)이 언급한 올해의 사자성어 일부다. 뭐라고 씨부리는지 알아야 할 필요를 모르겠다. 특히 상대(국민)가 모르는 단어를 씨부리는 의도는 무엇인가 ? 세상에는 이런 싸구리 햄버거 패티같은 사자놀이보다 더 진지하고, 더 넓고, 더 다양한 지식이 널려있고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글로벌 멀티미디어 시대에 기회비용의 낭비다. 사자성어 좋아하는 정치인들 제대로 된 중국사나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다 ㅎㅎ
不勞無榮, 一氣呵成, 枕戈待敵 , 太和爲政, 破邪顯正, 有敎無類, 藏頭露尾,
護疾忌醫, 自欺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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