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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한 소 10여 마리가 굶어 죽었다.
전북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읍 장덕리에서 소 농장을 운영하는 A(56)씨는
이날 오전 소 60여마리 중 굶어 죽은 육우 9마리를 농장 인근에 묻었다.
작년 12월에도 3∼4마리가 사료를 먹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소 값 폭락과 사료 값 상승을 감당하지 못한 A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료량을 점차 줄이다가 최근에는 물밖에 주지 못해 이들 소가 영양실조 등으로
아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여년간 소를 키운 A씨는 한때 150마리가 넘는 소를 사육했으나
최근 1억5천만원의 빚을 질 정도로 경영이 급격히 악화했다.
A씨는 이에 따라 최근 논을 팔고 각종 보험 등을 해약해 1억원 가량의
빚은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남아 있는 소 50여마리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농장주가 이를 거절했다"면서 "농장주를 설득해 소를 팔게 하거나 사료를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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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카의 말이 생각나네요... 미국소 수입하면 축산업으로 먹고 사는
농민들은 힘들어 지지 안느냐에 말에 ... "경쟁력 키우면 된다"....
몇일전에 나는꼽사리다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정성들어 재배한 농산물, 축산물을 팔아도 손해를 보고..
수입산때문에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구매를 안하게 되니까
결국 계속 줄어들것이라고 하던데....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