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다 날라가서 다시 씁니다>
어제는 마눌 생일이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생일에 별 이벤트를 잘 안합니다.
평소에 여기저기 잘 쏘다니고, 굳이 생일에 선물주고 그러지 않거든요....
12월 30일에 광화문 일식집에서 밥도 먹었고... 지난 12월 여행에 선물도 진상하였고... 1월 1일 신정에 간단히 케잌도 먹은지라... 별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회사에서 돌아가는 걸 보니, 간만에 저녁회의도 없고, 4년 연간회원권 이후에 에버랜드에 가본지도 무지 오래되었고 해서... 후딱 챙겨서 에버랜드로 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한시간만에 달려간 에버랜드... 6시 즈음에 도착하여 입구로 룰루랄라 갔더니.... 동절기 영업시간 18:00까지.....
애들도 실망하고... 아빠는 쪽 팔리고.... 하여 당황한 기색을 애써 감추며 예전에 꼭 데려가려고 했던 오리고기 식당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온 가족이 맛있게 먹어서 흡족하였고, 몇십킬로를 달려 도착한 XX나라 찜질방에서도 조용히 편안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가족이벤트를 준비하시는 아버지 여러분..
사전준비를 꼭 하시고 다니세요. 아이들이 크니 아빠의 실수를 대번에 알아채고 놀리기까지 합니다. T.T
끝까지 즐겁게 놀아준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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