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고난의 시기도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네여.
지난 4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이제 우리 소중한 것을 잃고, 뼈저리게 후회하지 말기로해여.
어둠이 걷히고, 광명이 찾아온다해도 잊지말고,
생활이 정치라는 말 꼭 되새기며 바싹 긴장하고 살기로해여ㅋㅋ
한달간의 과식농성을 어떠케 정리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지지난주에 취재나온 한국일보 기자가 제 맘을 어찌 이리 잘 꿰뚫었는지,
기사를 너무 잘써줘서..이번 후기는 신문기사로 대체할께여~ㅋㅋ
(구차나서 그런거 저~얼때 아임니다잉ㅋㅋㅋㅋ)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1/h2012010302360121950.htm
돗자리 펴고 저녁 먹으며… 춥지만 즐거운 그들의 시위
성북구민 4명, 한 달간 한미 FTA 반대 '과식 투쟁'
국회서 단식한 지역구 의원 비꼬며 길거리 저녁식사
이성택기자 highnooon@hk.co.kr
입력시간 : 2012.01.03 02:36:01
동동구리댁(가운데), 윤원태(오른쪽)씨가 지난달 29일 서울 동소문동 정태근 의원 사무실 앞에서 저녁을 지어 먹으며 한미 FTA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k.co.kr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새해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목소리를 계속 낼 겁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동동구리댁(꽃띠)씨의 새해 목표는 '한미 FTA 반대' 움직임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강행처리 된 직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태근 의원 사무실(성북구 동소문동) 앞에서 한 달간 반대 집회를 벌여왔다.
'집회'라고 하면 흔히'운동권'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신씨는 두 살 배기 아이를 둔 평범한 엄마이자 회사원이다. 그리고 신씨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인근 주민들이 집회에 동참하며 규모가 커졌다.
집회에 동참한 주민들은 치과의사 정**(48)씨, 무속인 박**(42)씨,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활동가 윤**(49)씨다. 성북구 주민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닮은 점도 없고 서로 알지도 못했던 이들은 지난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한미 FTA 반대 '과식 투쟁'을 벌여왔다. 정태근 의원이 한미 FTA 비준 동의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을 했던 것을 비꼬는 의미도 있었다.
실제로 이들의 집회 방식은 퇴근 후인 오후 7시쯤 정 의원 사무실 앞에 돗자리를 깔고 모여 앉아 함께 저녁밥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것이었다. 정색하고 구호를 외치기보다 함께 의견을 나누며 즐겁게 시위를 이어가자는 취지였다. 윤**씨는 "추운 겨울에 한달 넘게 길거리 농성을 할 수 있었던 건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집회를 중단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의 이슈에 가려 한미 FTA 반대가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했고, 혹한 추위도 견디기 힘들었다. 신씨는 "한 번은 회를 먹는데 상추가 얼어서 서걱거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농성장 앞을 지나며 "한미 FTA를 반대할 거면 차라리 북한으로 가라"며 막말을 하는 시민들의 말도 상처가 됐다.
하지만 응원해주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농성장에 슬그머니 도넛 상자를 놓고 간 시민, 몰래 피자를 배달시켜 준 주민이 있었고 3,000원을 건네고 간 7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이들은 공식 집회는 모두 마쳤으나 올해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한미 FTA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낸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8일 경기 용인시에서 용인시민들이 여는 한미 FTA 반대 동네집회에 '원정'도 가 동네집회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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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글씨 보셨죠잉~용인 갑니다잉~
1월 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 용인 죽전역 앞 인도입니다잉~
근처에 뉴세계와 임아트가 있으니 가족 나들이용 및 쇼핑용으로도 딱입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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