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정리한지 3년만에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AV로는 도저히 충족이 안되는 감성 때문에 ^^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예전에 갖고 싶었던 300iL을 무턱대고 들였습니다.



물론 스피커 - 앰프 - 소스 - 액세서리 순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소시적 꿈의 기기였던 크렐을 한번쯤 제대로 굴려보고 싶은 욕심에 앰프를 중심으로 구성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입문기 수준의 앰프로 음압 낮은 북쉘프나 작은 통보이들에 도전했다가 번번히 포기해버린 기억 때문인지..



현재 사용 중인 프론트 스피커는 ALR/Jordan XL입니다. 구입가 생각하면 꽤 괜찮은 모델이지만 AV를 중심으로 하여 들인 모델인데다, 크렐의 짝으로는 힘에 부쳐한다는 생각에 중고가 100~200만원 수준에서 새 식구를 찾아보려 합니다.



현재 크렐이 울려주는 XL의 소리는 보다 해상력있으면서도 매끄러운 고역, 좀더 두툼함 중역과 빠르고 타이트한 저역이 아쉽군요.

결론은 모두 맘에 안든다는 거네요^^



저는 현대적인 투명하면서도 해상력 높고 반응 빠른 다이내믹한 소리를 즐기는 편인데, 비교적 이런 성향을 지닌 저가 기기들은 대개 너무 거칠고 볼륨이 올라갈수록 산만해지네요.



남아있는 Rosan KA-1과 조던 XL의 조합이 대표적인 경우로 너무 거칠고 메마른 소리로 아주 피곤하더군요.



듣는 음악은 재즈30% + 크로스오버/팝 30% + 클래식 20% + 뉴에이지 20% 정도여서 어쩔 수 없이 올라운드 성향의 스피커가 필요한데, 어떤 모델이 만족을 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