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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보수를 팝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1-01 09:09:12
추천수 0
조회수   2,166

제목

닥치고 정치? 보수를 팝니다!

글쓴이

현동혁 [가입일자 : 2001-07-26]
내용
2011년의 마지막 날, 북한산 산행 후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와 김용민의 보수를 팝니다를 읽었습니다. 아이패드 마련 기념으로 전자책 구입해서뤼 ^^ 달려라 정봉주 전자책은 없더라는....



1. 닥치고 정치

김어준의 딴지일보 초창기 매우 조아라 했었지요. 엄숙주의에 반하는 B급의 옹호, 노골적인 키취...그 당시에도 굉장히 유쾌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은 무지 불편하고, 일부는 매우 불쾌하고, 일부는 공감하였습니다. 일단 십수년 전의 딴지일보의 시선과 김어준의 시각은 거의 동일하였습니다.



불편한 점

김어준은 '공포'에 사람들이 포획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좌나 우나 어느 정도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공포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만..,물론 좌를 훨씬 좋게 그리지만....본질적으로 이런 생각의 저변에는 '강한 것이 선이다.'라는 일본 만화에서 자주 보았던 어떤 것들이 생각나더라는.... 이러한 시각이 꼼수다를 비판하는 경우 니들도 그럼 해봐..하지도 못하는 것들이....라는 비아냥의 원천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쫄지마 씨바!' 란 말도 김어준의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왔던 것으로 보이고...







매우 불쾌한 점

진보세력을 현실감각이 없는 수도승 내지는 종교인으로 비아냥 거린 점이어요. 씨바 완전 욕 나올 정도... 누구의 말 처럼, 한미 FTA 나 반 MB처럼 흑백논리 가를 수 있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은 데,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문제를 단순화 시키고, 상대방을 조롱하는 태도는 영....



공감한 점

아주 개인적으로 유시민 씨에 대한 다소간 긍정적인 견해 ^^



2. 보수를 팝니다.

김어준의 글 처럼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지만, 김용민은 자기 성찰과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반성과 공부와 나름의 해석과 선의는 닥치고 정치보다 균형잡히고, 은근하고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를 팝니다가 닥치고 정치보다 낫다고 생각하여요.....





회원님들 새해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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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 2012-01-01 09:14:13
답글

저도 달려라 정봉주까지 세권을 다 읽었는데, 보수를 팝니다 가 제일 좋았습니다.

이성훈 2012-01-01 09:14:29
답글

물론 김어준의 조롱하는 태도가 싫으셔도 솔직히 진보세력이 현실 감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요..ㅎㅎ

박태희 2012-01-01 09:18:30
답글

엄숙한 진보는 승산이 없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다 기회주의적 보수로 변신하는 것 많이 봤잖아요.

motors70@yahoo.co.kr 2012-01-01 09:48:18
답글

진보 이야기는 쓰레기당을 척결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박태희 2012-01-01 10:13:41
답글

진보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쓰레기당 척결이 불가능하니까 하는 말입니다....

정영순 2012-01-01 10:20:26
답글

진보 이야기는 쓰레기당을 척결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ver 2.0

전성환 2012-01-01 11:30:13
답글

진보가 뭉치면 무서운데 뭉치기 참 어렵네요

서승교 2012-01-01 11:32:46
답글

선척결<br />
후난투<br />
진보는 자중지란이 한나라당 보다 무섭네요

황주하 2012-01-01 12:25:14
답글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시각이 참 리얼하다고 느꼈는데...<br />
뭐 다 김총수 생각일 뿐이고.. <br />
저는 불편함보다는 <br />
마 김총수는 저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br />
새롭다. 신선하다. 재밌다. 정도였네요..<br />
<br />
이제 보수를 팝니다도 함 읽어봐야겠네요.. ^^

김기웅 2012-01-01 12:25:20
답글

솔빅히 지금까지 진보라는 사람들.. 지 잘난맛에 살았지.. 실제로 바꿔논것 없습니다..

김병삼 2012-01-01 12:53:35
답글

진보가 분열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가장 크게 내재된 이유가 바로 김어준이 지적한 현실감각의 결여라 생각합니다. 순혈주의에 상처 받기 싫어서 애써 가볍게 넘기려해도 부인하기 어렵죠.<br />
그것을 지적하면 발끈해서 인정 못하는 졸렬함도 부산물이고요.<br />
김어준의 표현방식이 문제가 아니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이진석 2012-01-01 12:58:20
답글

좌와 우를 가르는 시각이 참 리얼하다고 느꼈었는데....2<br />
<br />
저 갠적으로는 이렇게 표현해도 될것 같습니다....<br />
예를 들어 우리 학창 시절에 반에 싸움잘하는 애가 하나 있어요....<br />
아직 나한테까지 영향력은 없구요....<br />
이 상황에서 아 쟤가 너무 세력이 커지면 여러가지로 문제가 되고<br />
나도 결국 문제가 되겠으니 너무 커지기 전에 견제가 되어야 할텐데 생각하면 좌구요...

김상중 2012-01-01 13:18:14
답글

닥치고 정치의 진보에 대한 관점은<br />
무릎을 탁! 치게 만들던데요~<br />
제가 나름 진보적인 강연이나 책을 봐와왔지만<br />
김어준처럼 쉽게(?) 설명 잘 해놓은 양반도 없습니다..ㅡ.ㅡ;;<br />
<br />
진보에 대한 설명중 <br />
"연애한번 못해봤으면서 꼭 결혼할 거라고 혼자 다짐을 하지,, 20년후에, 아 슬퍼.."<br />
웃겨죽는줄 알았단....ㅎㅎ

유종호 2012-01-01 13:29:17
답글

이 게시물을 올린 분과 달리, 진보가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김어준의 말에 100% 공감합니다.<br />
그게 불쾌하다고 해서 점점 더 딱딱한 이론과 순혈주의로 무장할수록, 진보가 꿈꾸는 세상은 오기 힘듭니다.

현동혁 2012-01-01 15:49:37
답글

진보가 내내 들었던 말이고 지겹게 들었던 말일 뿐이죠. <br />
<br />
제가 우려하는 것은 조중동과 마찬가지로 나꼼수가 진보에 칠하는 이미지가 너무 속물스럽다는 겝니다. 어떤 양반은 김어준이 바이브레이터 팔면서 히히덕 거릴때, 소화기에 머리통 맞아가면서 싸웠는 데...노통시절에.... 이 양반들이 현실감각이 없는 것이라면 어느 누가 현실 감각이 있는 것인지.....<br />
<br />
솔직히 많은 이들은 진보가 두렵고, 알고

박경진 2012-01-01 15:54:52
답글

진보진영이 정말 현실감 없나요? 민주당의 3+1, 무상급식 등 실제 현실과 연계된, 개혁적인 정책들이 전부 어디서 나왔을까요? 진보진영에서 나왔습니다.

김상중 2012-01-01 16:10:31
답글

바로 윗 리플을 보고 본문 쓰신 이가 누구신가 다시 봤더니..아하~ <br />
현동혁님은 얼마전까지 진중권 열씨미 쉴드(본인 말로) 치시던 분이시니 <br />
당연히 김어준의 생각이 듣기 싫겠지요~ <br />
어디서 근본도 없는 놈이 진보니 보수니 씨부리거든요~ <br />
<br />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현동혁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br />
닥치고 정치에서 김어준이 하고 있는 얘기에요....ㅡ.ㅡ

현동혁 2012-01-01 16:11:07
답글

ㄴㅎㅎ 아마도 추측이 맞다면 김어준과 저의 근본이 비스므레 하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근본이 없어서뤼....근데 저는 그 기간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진보세력에 존경을 표하는 것일 뿐 ... <br />

권윤길 2012-01-01 16:13:05
답글

판사는 마침표 최대한 안 찍고 문장을 길게 써야 하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듯 보이고, 진보는 대중이 쉽게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많이 나열해야하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듯 보여서... 현실 감각 결여라는 김 총수 의견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입니다.<br />
<br />
진보의 주장이 옳다 아니다가 아니라, 대중 친화도가 거의 빵점이라는 것에 대해서 볼맨 소리가 나올만도 하지만, 못 알아 듣겠는 걸 어쩌라고... 그래도 잡스 덕분에

motors70@yahoo.co.kr 2012-01-01 16:13:55
답글

예.없습니다.이런 이야기 해봐야 진보진영만 욕먹게 하는 겁니다.우선 모든 힘을 모아 쓰레기당 척결 후 해야 합니다.그 어느나라에도 지들 이익이 된다면 그게 국익이라는 놈들은 없습니다.

현동혁 2012-01-01 16:29:00
답글

김대중 대통령의 자서전에서 김대중 선생은 재야 세력에 대한 존경을 표하지요. 김어준이나 저나 우리나 진보 세력에 존경은 고사하더라도 다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하는 게 맞는 포지션이 아닌감요?<br />
<br />
대부분 이곳 사람들은 노통시절까지 뭐 병 큰 불만 없이 지내다, 노통이 서거하고 MB가 정말이지 완전 후퇴시켜버리는 정치적 현상을 보면서 분개하고 억울해하고 그러지만...김대중 선생님과 노통시절에도 여전히 핍박받는 사람들 편에

김병삼 2012-01-01 16:50:27
답글

진보세력 모두가 현실감각이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목소리 크고 진보의 테두리 안에서 큰 덩어리를 가진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현실과의 괴리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br />
김어준은 그것을 자신의 직설적인 표현법으로 지적한 것이고...<br />
그것을 속물스러움으로 단정하거나 고깝게 여기는 것은 참 또 하나의 벽을 보는 듯 하군요.<br />
'불의에의 투쟁'과 현실감각은 항상 함께 하는 건 아니죠.<br />
지금 많은 수의 젊은 사람들에

김병삼 2012-01-01 17:01:36
답글

염치 이야기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br />
더 나아지기 위한 지적이나 조언도 용납이 안된다는 건지...<br />
현실감각이 떨어지니 보강해라,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가서게 만들자, 뭐 들여다 보면 이런 얘기 아닌가요?<br />
비난이라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참 이해가 안됩니다.<br />
김어준의 표현방식은 어차피 예의를 따지고 어쩌고 할 컨셉이 아니니까 그냥 메세지만 보면 되지 않습니까?<br />
그렇게 계산을 한다면 그

현동혁 2012-01-01 17:17:37
답글

ㄴ입장의 동일함이랄까 그런게 김어준과 진보세력에는 없을 수 있거든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홍준표가 민주당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식의 비유입지요....<br />
<br />
그러고 이거는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br />
<br />
저도 진보세력에 있지 않았고, 직업도 영 진보랑은 안맞는 것이고...사실상의 노빠이어서뤼 노통 이야기 할 때마다 뜨끔뜨끔합니다만....신부인 절친한 친구, 존경하는 활동가 선배를 만났을 때 하나 같이 이야

현동혁 2012-01-01 17:26:38
답글

김어준은 딱 정권교체까지! 그 이상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김민관님의 댓글과 유사하겠지요. 아마도...정권교체의 현실적 세력이 아니라면 김어준은 어느 세력에게도 모멸찰 뿐이지요. 국참당에게도 그랬고...... 그것이 국민이 아는 것이고 현실임을 진보세력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이상란 게 아닐지...<br />
<br />
김어준도 일종의 실용주의자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br />
<br />
공지영 선생님이 어느 트윗

김진국 2012-01-01 18:15:47
답글

<br />
<br />
김어준은 예능정치의 최선두에있는 스타일리스트입니다.<br />
<br />
누구도 지금껏 해보지도 해보려고 생각치못한 일을하고있는 사람이죠.

motors70@yahoo.co.kr 2012-01-01 18:44:32
답글

동혁님 진정 진보를 위한다면 더 이상에 댓글 달지마세요.좋던 나쁘던 진보를 이야기 할 수록 글읽는분은 반감만 더 생깁니다.

현동혁 2012-01-01 19:11:55
답글

ㄴ헉! 정말 닥치라는 말인데요 ㅎㅎㅎ

부승헌 2012-01-01 19:59:49
답글

닥치고 정치를 읽으면서 불편한점을 느낀게 없었는데요.<br />
여기에서도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br />
밖에는 어떻게 생각할까요?<br />
저는 매우 신선한게 읽었습니다.

김현규 2012-01-02 00:46:25
답글

김어준의 논리가 새로운게 아니던지 어떤지 보다는... 지금 그에 의해서 세상이 변해가고 있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이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멧세지를 전달하는 능력등은 후세에 기리 남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 싫어하고 아이폰 안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의 죽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존경을 표했듯이...

박용갑 2012-01-02 00:50:55
답글

첫날부터 만선일세 신흥어부 추카추카

현동혁 2012-01-02 08:24:53
답글

ㄴ그러게요. 이게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만한 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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